아름다운동행

대장암 3기 폴폭스 항암 3차 후기

뭇군
2017.04.15 11:21 | 조회 758

이번 3차는 굉장히 힘들었네요. 특별하게 큰 부작용이 있다기 보다는 온 몸의 기력이 다 빠져나가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습니다. 열은 없었지만 열이 굉장히 심한 몸살 처럼 말이죠. 이틀간 심했고 삼일째는 조금 나아졌기에 주사 바늘 빼러 병원가는 것은 힘들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차수가 늘어날 수록 힘들어 집니다.

손가락에는 작은 검은 반점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식사만 하면 턱 밑에 멍울 같은게 잡히고 혀 바닥은 계속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찌릿한 느낌은 가끔 있는데 신경쓸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가장 심한 부작용은 입술 끝에 생긴 구각구숨염. 지난 2차 때부터 생겼는데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음식을 먹거나 하품하면 찢어지니 괴롭네요. 감염으로 생긴거라고 하면서 연고를 처방 받았으나 발라도 효과가 없습니다. 동네 약국 가서 DEX립 크림을 바르니 이제서야 조금씩 좋아집니다.

바늘 뺀 다음날은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추어탕 같은 건강식을 주로 먹습니다. 아직 완전히 회복이 안되어 산을 오르기에는 좀 힘들어도 쉬엄쉬엄 오릅니다. 항상 느끼지만 오를때는 힘들지만 오르고 나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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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 지나서야 컨디션은 많이 회복 되었고 운동과 명상을 다시 이어나갔습니다. 근력 운동을 추가하여 좀더 빡시게 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몸무게는 더 늘어나네요. 아무래도 그동안 근육이 너무 줄어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내일 모레면 4차 항암주사를 맞으러 갑니다. 3차가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4차가 겁나긴 합니다. 더 많은 명상과 긍정적 상상 그리고 운동으로 단련한 체력으로 화이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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