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슬픔을 함께 나누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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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jye
2012.04.22 15:50 | 조회 516

안녕하세요^^

오늘 카페에 가입하게되었어요.

이렇게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분들의 모임이 있다는 것을

더 일찍 알았으면 좋을 뻔했지만 지금이라도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저는 난소암 환자 어머니를 둔 26세 여성입니다.

여러분들이 쓴 글들을 보니 너무나 공감이 되고 저의 이야기 또한 함께 나누고

서로 위로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 용기내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 엄마께서는 2009년에 수술을 받으셨어요. 난소에 혹이 있고 크기가 커서

대장까지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으시고 바로 항암치료를 하시면서 이듬 해에 재발을 하셨는데

 

사실 저는 엄마가 수술을 하실 때만 해도 암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또 실감도 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암도 그 종류가 많기때문에 수술로 없애고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 두 세번 정도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른 번이상의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줄어들지 않고 항암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져서

구토와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엄마를 보면서 항암치료중에도 건강하셨던 때 좀더 엄마께 관심을 가지고

잘 보살펴 드릴걸 하는 후회와 점점 힘들어하시는 엄마의 모습에 요즘 하루하루가 마음이 아픕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수십번의 항암치료에도 꿋꿋이 잘 이겨내시고 먹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셨는데

올해 들어서면서 부터 구토와 통증 등의 증상이 눈에 띄게 커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약해지셨어요.

 

상황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항암치료의 문제점과 단점을 빨리 알아차리고 체력이 있으셨을 때 공기좋은 곳으로

가서 건강을 회복하고 다른 치료법을 알아보고 진행하는 거였는데 하는 후회가 많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항암치료가 정말 필요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저희 엄마는 총 4번 정도 약을 바꾸셨는데 의사선생님께서도

보통 1,2차 때 약이 들지 않으면 그 이상의 항암치료는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볼수 있고 이제 항암으로 치료를 계속할지 안할지

결정해야 될 때가 온 것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독한 약을 견디어 내면서 이렇게 약해지신 엄마를 보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 많이 듭니다.

 

저도 작년까지 일을 하다가 올해는 쉬면서 엄마 옆에서 하루종일 간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환자분의 증세가 심하든 심하지 않든 암환자를 둔 가족분들 또한 환자 본인 분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알고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서 제 카톡 아이디남길게요 dhjye87 

 

제가 엄마옆에 항상 있어야해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나누고 공감하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온라인상이나 카톡상으로 

자주 연락을 주고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카톡 아이디 남겨주시거나 제 아이디 등록해주세요.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항상 힘내고 긍정적인 마음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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