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스티바가 항암중단 후에는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봄이짱
2017.09.03 14:21 | 조회 1.1k

대장암 복막전이 항암중이셨고, 두달 전에 다른 약 효과 못보고 스티바가 치료중입니다.

 

1차도 제대로 못하신채 끝냈고 2차도 지금 본인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약중단했습니다.

 띄엄띄엄 약을 먹으면서 고통만 받는게 아닌지 너무 힘드네요. 하지만 어머니 본인이 어차피 죽을거라면 이렇게 고통받는게 싫다고 하시네요. 가족이라곤 언니랑 저 이렇게 여자 셋뿐이고 부끄럽지만 치료에대한 정보도 많지가 않아서 너무 걱정이네요. 그냥 약 중단하고 다음주에 ct찍기로 했는데, 결과도 긍정적일거라는 보장 없구요.

 선생님 설명으로는 복막에 잉크가 쫙 번진듯이 암세포가 퍼져있어 치료를 그만둘수가 없다고 하시고 엄마는 못견뎌하시고...그런 모습 보는 저도 미칠것만 같고...

 

만약 이게 결과가 없다거나 좋지않으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임상이라도 시도해보고 싶은데 방법도 질 모르겠고...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좀 부탁드려요. 진짜 간절하고 처절하기까지하네요.

 해준것도 없이 매일 울고있는 엄마보습 보면 진짜 저까지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만약 환자가 편안한 마지막을 원하신다면 괜찮은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를 알아봐야할텐데..그런것에 대한 정보도 없고.

 

제가 딸로서 지금까지 해드린게 너무 없고 불효만 했는데.. 지금도 이렇게 무력하게 느껴지는게 정말 괴롭습니다.

 받아들이고싶지가 않고 그러고 싶지도 않구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어머니 연세 이제 68세이십니다. 대장암으로 투병하신지는 만 일년반 정도 되었습니다.

 진짜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고 딸자식으로서 해드릴수 있는 모든걸 다 해드릴 생각입니다.

 

무지가 이렇게 힘들고 좌절스런 일인지 여태 모르고 철없이 산것같아 죄책감이 너무 심합니다.

 내 이기심이나 욕심으로 엄마를 고통스럽지는 않게 해드리고 싶고...원하시는대로 최대한 고통 덜어드리면서 가족이 늘 함께 하고있다는것 알게해드리고 마음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냥 집으로 모셔오고 싶기도하고...

온갖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갑니다.

환우분들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정말 힘내야겠단 생각입니다.

 가족이 어떤 것인지 이제서야 벼저리게 느끼는 죄인같습니다.

 

부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답변주시거나 제 메일로도 좋고 어떻든 이야기 듣고싶습니다.

 임상에대한 정보도 알고계신분은 부탁드릴게요.

 지푸라기 한올이라도 잡고싶습니다.

 이렇게...고통속에 어머니 보는것이 지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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