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하나님 사도바울의 가시처럼 품고 살겠습니다.살려만 주세요

짝사랑맘
2017.09.15 22:26 | 조회 4.4k

며칠전 응급실 다녀오고요( 남편차로 다녀왔어요. 저한테 신경을 안써서요 모른척 할줄 알았는데요. 택시타고 가려고 신발 신는데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사경을 헤매던 터라 태워준다기에 얻어타고 갔어요)

 

피검사결과 딱히 열이 나는 이유가 없다며. 암성통증으로도 열이 날수 있다고 하네요.

열나는 원인이 딱히 없으니 퇴원하라며...

전 열이남과 동시에 엄청난 통증으로 의식을 잃을뻔했어요. 몰핀 5미리 두대맞고도 통증이 안잡혀 뒹구는데 응급실에서는 통증을 잡을수 없다며 퇴원하라고요.

 

할수없이 퇴원하고. 다음날 교수님 외래잡아 진통제 또 두배수로 늘리고요....

의사샘ㅡ환자분의 지금 상태를 아시지요?

저ㅡ네...

의사샘ㅡ암이 많이 진행을 해서요...앞으로 더 고통스러워 지실겁니다...

 

집에와서 두려움에 휩싸여...일어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치료를 안하니 어디까지 암이 퍼져있는건지...

더 고통스러워 질거란 말에...제 마음은 또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중보기도의 힘은 강합니다.

교회공동체의 기도와사랑. 많은 하늘가족의 기도덕분에 제 두려운 마음은 다시 믿음을 다지는 용기로 바뀌고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적 귀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지난 주일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회복됨을 느낌니다. 사도바울의 가시...원인 모를 두가지 통증으로 엄청난 아픔과 고통을 당하기에 하나님앞에 매일 매일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낫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사도바울은 그 고통의 가시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더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끈으로 생각하며 더 열심히 복음을 위해 달립니다.

 

저의 췌장암도 사도바울의 가시처럼 되길 기도합니다.

저도 사도바울처럼 췌장암 고통의 가시를 품고 살겠습니다...

 

오히려 이 아픔을 감사하며...

하나님을 더 붙잡기 위한 끈으로 췌장암을 낫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도바울이 평생 안고 산거처럼 저도 평생 안고 살겠습니다...그러니...생명을 끊지 말아주세요..

날마다 생기와 호흡을 불어 넣어 살려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너무 크고 아픈 가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작아지고...조금은 덜 아픈 가시로 만져 주시길 기도합니다. 평생 하나님을 더 붙잡을 수 있는 도구로 췌장암을 감사한 가시로 품겠습니다...

 

사도바울처럼 가시가 있지만 하나님만을 위해 살다 부름받은것 처럼 저도 조금 만 더...오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다가 부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오늘의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내일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내 생명의 주인이시며...

이 만물의 통치자이시며...

이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하나님만이 치료자이심을 고백합니다. 

저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아프기이전의 몸으로 회복시켜주실거라 믿습니다.

또한 

이 글을 읽으시는 아픈 동행가족의 치료자가 되어주시길 기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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