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의 레전드 중 한분인 무무님
방광암 4기.
몸에 10개가 넘는 관을 통해 간신히 연명하던 무무님.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아,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도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나셨죠.
급박한 순간들을 잘 극복해 낸 이후에도, 수 차례 수술대에 오르고,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셨지만, 철저한 식이요법과 자연요법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계세요.
이제는 의학적 완치판정 받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 무무님은 하시던 일을 그만 두시고, 귀농하여 친환경 농사를 짓고 계세요. "무농약(유기전환기)"로 인증을 받았지만, 유기농에서 허용하는 유기농 비료, 유기농 제초제, 유기농 농약 일절 사용하지 않고 우렁만이용하여 자연농법을 고수하십니다.
추수하시는 모습입니다.
제초제 일절 쓰지않아, 주변 풀이 무성한게 보이죠?
탈곡한 낟알이에요. 메뚜기 보이시나요?
농사지어서 메뚜기도 좀 먹고, 사람도 먹고 그러는거죠
아버님이 메뚜기 튀김을 참 좋아하셨는데, 요즘도 드시는 분 계시려나요?
그간, 10kg, 20kg씩 비닐에 싸서 마대자루에 넣어 배송드리다보니, 보관중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고, 벌레가 생기는 일도 있었어요. 올해는 도정하자마자 2kg씩 소포장해서 배송드릴거에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변질되는 일은 없을거에요.
올해도 이렇게 농사를 마치셨습니다.
아직도 할일은 태산이지만, 이렇게 수확의 기쁨을 누려봅니다.
강직성척추염 등 수술후유증으로 불편함이 있으신 중에도,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하시고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시는 무무님에게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 드립니다.
누군가는 암을 만나면 좌절, 분노, 포기로 일관하는 반면,
누군가는 암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가치관을 다시 세웁니다.
서울에서의 삶을 놓고 귀농하여 농사를 짓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곳에서도 다른이들의 타박에도 불구하고, 자연농법을 고집하는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쌀농사는 기계화 되어 90% 이상 기계의 힘을 빌어 농사를 짓는다고 하지만,
자연농법은 모가 자라서 벼가 될때까지 88번 손이 간다고 합니다.
쉽게 가려면 정말 쉽게 갈 수 있는 쌀농사인데,
필요한 분들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우직하게 결실을 맺으신 무무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4기암을 극복하신 무무님의 새로운 도전이 계속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