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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구강암 4기
모두 안녕하셨습니까?
항상 도움 요청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아버지는 어쩌면 앞으로 긴 여행을 떠날지도 모릅니다. 고통없는 곳에서 저희를 지켜주시겠지요.
그리고 언젠가는 저도 아버지를 만나게 되어 그 여행에 같이 동행하게 되겠지요.
9월 초 수술 후 정확히 249일이 지났습니다. (8개월 6일)
아버진 지금 혼자 거동이 안되시며, 대소변 실수도 하십니다. 소통은 글로만 가능하십니다. 섬망 증상이 있으시구요.
우리의 마음과는 다르게 암이라는 녀석은 목부위에 10cm이상, 그리고 폐에 10cm이상 기타 장기에 다발성 전이 상태로 퍼졌습니다.
아버지께 삶을 정리할 수 있는 따스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무슨 말씀을 먼저 꺼내드려야 할지, 어떤 말씀으로 죽음을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해야할지
제가 많이 부족하여서인지 잘 모르겠고 정리가 안되네요.
여기계신 분들께 어쩌면 마지막 부탁을 드려봅니다.
따스한 말로 아버지의 남은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좋은 생각들 많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