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라면 경복궁은 한 번씩은 방문했을 것이다.
요즘은 평일이나 주말이나 한복을 입은 방문객으로
항상 붐비는 서울의 명소이기도 하다.
경복궁을 가기 위해선 광화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광화문을 그냥 통과하기 일수이다.
다음에 경복궁을 방문 할 기회가 있다면
광화문의 천장도 고개들어 쳐다보기 바란다.
광화문의 천장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숨어있다.
서울에는 조선의 궁궐들이 여럿 있으나
사대문을 갖춘 것은 경복궁뿐이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답게
남북 축선상에 중요 전각들이 일렬로 배치돼 있고
이를 둘러싼 궁성 사방에 궐문이 세워져 있다.
남쪽의 광화문, 동쪽의 건춘문, 서쪽의 영추문, 북쪽의 신무문 천장에
각각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들 그림은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의 작품이 아니다.
광화문과 영추문 천장 그림은
각각 1975년 이후에 그려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광화문 천장 그림은 43년,
영추문 천장의 그림은 36년빆에
되지 않은 그림인 셈이다.
광화문 각 통로 천장에는
현재 중앙에는
여의주와 화려한 깃털을 가진 한 쌍의 새,
동쪽에는 두 개의 뿔을 가진 짐승,
서쪽에는 거북이 한 쌍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모양은 주작이 아니라 봉황에 가깝다.
만약, 당초에 봉황을 그린 것이라면
궁궐의 방위 체계와는 무관한 상서의 상징으로
그린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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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광화문 중앙 통로 천장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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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통로 천장에 그려진 2개의 뿔을 가진 짐승
동쪽 통로 천장에 그려진 2개의 뿔을 가진 짐승이 기린인지 천마인지
사슴인지 구별이 불분명하다.
기린은 뿔 하나에 외형은 사슴을 닮았고 전신이 비늘로 덮혀 있다고 하는데,
이 짐승은 말과 비슷하고 몸은 비늘로 덮혀 있지 않다.
그렇다면 기린이 아니라 천마일 가능성이 있다.
천마는 상서의 동물이기는 하지만 용, 봉황, 기린, 거북이로
일컫는 사령四靈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막연히 광화문 천장 그림은 사령을 그린 것이라고
말하기도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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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통로에 그려진 거북 모양의 그림
서쪽 통로의 것은 신귀神龜로 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남문인 광화문에 북방을 상징하는
현무를 그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출처:한국 전통 건축 장식의 비밀>중에서
<사진출처:하늘정원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