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바자회 후기)술 못먹는 설움..맥주효모로 달래리..

엄마는강하다
2013.09.22 09:27 | 조회 645
바자회에서 뭔가 구매했다는 신랑 밥팅이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지나친후 어느날 도착한 아름다운동행 스티커가 붙은 택배박스..
"아하! 밥팅이가 샀다는 그것?! 그나저나 이만한 택배박스와 물품들을 쌓아놓고 사투를 벌이다 야아츠님이 사모님과 싸웠단 말이지.."
요런 맨트를 중얼거리며 박스를 뜯고보니 엄청 큰 맥주효모병 3개가 들어있었다.

"응?! o_O 맥주효모?!"
첫째갖고 1년, 첫째 아파 2년반, 둘째갖고 또 1년, 출산후 위암 투병으로 2년반 술은 구경도 못하던 나로서는 이름부터가 매력적인 물건이었다.
머 그렇다고 내가 술을 즐겨하던 사람은 아니나 원래 못하게 하면 더 하고싶은게 사람 심리라는 말로 변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크흠.. 원래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술이지만 지금은 박카스 한병에 취해서 헤롱대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고백하며..
내가 왜 아침부터 술타령을?! 여튼 각설하고..

이리 매력적인 이름의 맥주효모 설명서엔 하루 8알이나 씹어 물과삼키란다. 일단 1알을 씹어봤다. 난 FM이니까!
씹다 보니 약간 구수하며 어디서 먹어본 맛..청국장?! 머야! 맥주맛 아니었어?!
같이 씹어보시던 엄마는 황급히 물을 들이키셨다.
음.. 자동으로 물과함께 삼키도록 하기위해 이런맛을?!
역시나 카페엔 먹기 힘들다는 글이 올라왔으나 어디에도 맥주맛이 아니라 실망했다는 글은 없었다.
머.. 사람들마다 기대하는바는 다르니까..

여튼 그날 이후로 난 우리 밥팅이의 삼험한 감시속에 하루 8알 이상의 맥주효모를 먹고있다.
면역력과 그간 항암으로 지친 신장과 간기능을 돕는다는 맥주효모.. 더불어 살짝 딱딱한 약을 씹음으로 인한 부럼효과까지!
아마도 한통 다 먹을때쯤엔 심한 피로와 붓기도 가시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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