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우리 엄마..
6/15일(토) 오후 황달증세로 아산병원 응급실 도착
엑스레이 씨티 피검사등으로도 담낭암 의심으로
입원 후 검사해야한다고 해서 바로 입원
다음날은 일요일이라 다른 검사 안하고 금식만..
월요일부터 MRI,PET 검사 등등..
스텐트 시술도 함
6/19일 담낭암 3기후반 진단( 암진단서는 17일로 되어있음) 간, 림프절로 전이되어 수술불가 항암가능하다고 함.
항암시 여명 6개월, 안하면 3개월 ㅠㅠ
소화기내과에서 종양내과로 전과함.
6/22일 퇴원 후 28일 항암 주사 맞으러 외래 왔으나
간수치 500으로 항암불가하여 7월 9일 다시 외래 예약함.
7/9일 첫 항암주사 (시스프란주+젬자) 맞음.
힘들어하실까봐 걱정 많았는데 오히려 컨디션 좋음
7/11 새벽 열이 38.5가 넘어 아산 응급실로 감.
염증으로인한 고열로 스텐트 하나 더 시술하고 밤에 2차병원인 혜민병원으로 전원함(아산병원에 병실이 없다고 .. 특실도 가겠다고 아산에서 치료받게해달라고해도 소용없었음).
혜민병원에선 염증 치료인 항생제 투여받음.
열이 올랐다 내렸다 반복함.
콧줄로 인해 식사 거의 못하시고 힘들어하심.
콧줄은 염증수치 낮아지면 혜민에서 제거하라고 아산응급실에서 얘기했으나 혜민병원은 본인들이 못하니깐 아산 외래가서 제거하라고 함.
콧줄만 빼면 뭐든 잘 드실수 있겠다 하여
7/15(월) 아산병원 외래 급하게 예약하고 외출하였으나 콧줄은 17일 병원와서 검사 후 제거하라고 함.
7/17일(수) 소화기내과 교수님 염증수치가 높으니 항암하지 말고 콧줄도 빼지말고 혜민병원가서 더 치료하라고 함.
그러나 종양내과 교수님은 항암해도 괜찮다고 주사 맞아도 열 오르지 않을거라 하시면서 본인이 직접 콧줄 빼고 두번째 주사 맞으라고 하심.
엄만 콧줄 빼고 오랜만에 맛있게 떡국 드시고 항암주사 맞으심.
첫번째 처럼 엄마 상태 좋아서 안심함.
7/18일(목) 오후 다시 38도가 넘는 고열로 하루만에 다시 응급실 가심. 병원에서 40.5도까지 열 오름.
스텐트 시술하였으나 제대로 담즙이 배출이 되지 않는다고하여 배액관 시술함.
7/19일(금) 또다시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혜민병원으로 전원함.
배액관 시술로 통증이 있어 저녁에 진통제 맞고 주무심. 계속되는 고열로 무척 힘들어함.
해열제 맞으면 38도 정도 약기운 떨어지면 39.9까지 치솟음.
주말이라 주치의는 볼 수도 없어 엄마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음.
7/21일(일) 일요일밤에 아산 응급실로 연락하여 상태 알려줬으나 혜민병원에서 치료 받으라 함(병실이 없어 와도 소용없다함).정 올거면 주치의 확인 후 오라고하여 월요일 면담 후 결정하기로 함.
7/22일 월요일 아침 엄마한테 전화 드렸으나 숨쉬기가 힘들다며 대화하기도 힘들어하심.(간호병동에 계셔서 밤에는 엄마 혼자 계심)
주치의한테 물어봤더니 염증수치가 너무 높아 중환자실로 옮겨야할것같다하여 그럼 아산으로 가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고 하여 응급차 타고 아산으로 감.
미리 연락하면 좀 빠를까하여 병원으로 연락하였으나 병실없으니 오지말고 그 병원에서 치료 받으라 함. 정말이지 병실 없다는 얘기 너무 많이함.
10시정도 응급실 도착하였으나 저혈압까지...
혈관이 다 숨어버려 찾는데 애 먹음.
혈압 올리고 응급으로 캐모포트 시술하고 필요한 응급조치하여 엄마 의식 돌아옴.
또다시 병실... 중환자실 자리 없고 응급중환자실 한자리가 남아 우선 그쪽으로 입원해서 치료받기로함.
허나 응급중환자실은 3일만 입원 가능하니 그 뒤에도 병실 없으면 타 병원으로 간다는 동의서 써야만 치료 가능하다고 하여 어쩔수없이 동의서 작성함.
염증수치는 30.33 황달은 10.6까지 치솟음.
혈소판은 67, 백혈구는 3.7, 호중구는 2,800까지로 떨어짐. 정상수치가 별로 없음.
씨티 촬영후 오후 2시경 중환자실에 들어가심.
하루 두번 각 30분만 면회가능.
아침에 너무 상태 안좋으셨으나 8시 저녁 면회때 많이 좋아지셔서 기쁜 마음으로 집에 옴.
산소호흡기 빼고 자가 호흡하심.
23일. 오전 면회.. 미움 조금 드셨다고 함.
아직 염증은 29.58 황달은 10.9로 별차이 없음.
강력 항생제 내성이 생겼다 함.
오늘 알부민,수혈, 수액 등 많은 약물 치료로 인해 엄마가 어제보다 더 상태 나빠짐.
산소호흡기 다시 하셨으나 숨 가빠하시면서 힘들다고 하심.
배액관에서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내일 다시 시술할 예정이라함.
지금 상태로는 항암 할 수 없다고 종양내과 빼고 소화기내과하고만 협진하신다 함.
감염우려가 심각하다하심.
한달만에 엄만 중환자실에 계실만큼 위중해지셨어요. 믿기지않은 현실에 눈물만 뚝뚝..
해드릴수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단지 19일 소화기내과 교수님 말대로 항암 안하고 염증 먼저 치료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처럼 심각하지는 않겠다 싶어요.
담당 종양내과 교수는 엄마 상태 확인해보러 오지도 않고 대리진료도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정말 묻고 싶네요..
왜 그날 항암을 하라고했는지...
본인 가족이라면 그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했을건지.
이제와서 항암 시작한게 너무 후회되고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뿐이예요.
조금만 더 우리곁에 계셔줬으면 하는 바램뿐인데..
하루하루 변하는 엄마 모습에 마음이 아파요.
우리 엄마 잘 견뎌서 꼭 집으로 퇴원 하시길..
지금 이시간에도 담낭암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환우님, 보호자님들 담낭암 그까이것... 훌훌 털어버리고 벌떡 일어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