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쯤 상악동 ACC선양낭포암 판정받고 온갖 혼자만의 생각속에서 괴로움에 갖혀있다가 어느새 덤덤해지다 수술날짜 다가올때쯤 또 괴롭고 긴장되고 그런 속좁은?맘이였었지만 어김없이 시간은 나를 수술대위로 올려보내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의사의 선택에 따를수 밖에 없게되었다
피부이식할 다리에 뭔가 표시를하면서 나한테 수술후 마취에서 깨면 회복실 아니면 중환자실 두군데 중 한군데 있을거고 맘편히 가져라는 주치의의 말소리를 듣고 속으론 제발 회복실.회복실하고 외치면서 잠이들은거같다
몇시간이 흘렀는지 깨자마자 목이 너무아파 고통스러웠고 무통주사액은 목아픈곳엔 듣지도 않았다
아프긴했지만 다행인게 걱정했던 입천정과 얼굴뼈들은 그냥 그대로 붙어있었다 수술시간만 4시간.
유리피판술을 했더라면 수술시간만 8시간외에 중환자실로 직행 할뻔했지만 교수님이 귀찮아서 그랬는지 나는 그렇게 하지않았고 나름 간단하게 수술을 끝냈다
병실로 돌아온후 얼굴부위라 그런지 계속아팠고 진통제가 듣지않아 ㅅㅇㄷ에서는 싸구려 진통제를 처방하냐고 짜증섞인 어조로 고생하는 간호사님들에게 본의 아니게 투정을 부리기도했다
다음날 교수님이 회진하면서 나에게 무표정으로 말씀하시길 재발하면 그때 자릅시다라고 섬뜩한 말을 남기긴했지만 어쨌든 그때는 그때고 ㅋ
오른쪽 입천정부터 감각이 아예없어 코피가 흘러도 모르고 억지로라도 음식을 먹을려면 얼굴반쪽을 돼지껍데기 같은걸로 내얼굴을 덮어놓은듯한 느낌이라 지금은 희안하지만 곧 익숙해질거고 큰수술이 아니어서 이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지라고 스스로 위안해본다
다음 외래날짜 받아놓고 집으로 가는길이지만
수술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병기가 어떻게 되는지
항암제는 없지만 방사선으로 치료가 가능은한지
또 많은 암환우와 그가족들의 기도는 언제쯤 들어주실건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집으로 가는 ktx안에서 흔하지않는 이몹쓸 병에 관심을 가지는 환우분들이 계실것같아 몇자 긁적여본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