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

욜리
2019.08.22 00:29 | 조회 411

사랑하는 엄마가 췌장암4기로 8개월간 받아온 항암을 끝으로 얼마전 모든 치료를 중단했어요. 항암을 받는 동안 여러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셨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치료 경과도 좋았고 잘 견뎌내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별히 중단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교수님은 항암을 계속 이어가길 권하셨지만 가족들 함께 기도끝에 믿음으로 항암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항암 중단한지 어느덧 두 달이 다 되어가네요. 한달 전 찍은 CT 결과에선 원발암 사이즈도 커지고 간에 다발성으로 있던 암세포도 구역을 더 넓혔고, 폐에도 전이가 되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두려움도.. 걱정도 불안도 없어요. 오직 우리의 치료자는 예수님뿐이니까.. 불가능이 없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 하시니까.. 

 

저희 엄마 너무 잘 지내고 계세요. 소화제 한 알 안드시고 소화도 잘 시키시고 식사도 잘 하시고 진통제도 거의 드시는 날 없이 단잠 주무세요. 전보다 목소리도 커지셨고 많이 웃으시구요. 아직 손발, 다리 아픈것은 많이 남아있지만 산책도 자주 나가시구요.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부르실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 어떤 상황속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아가기로 엄마와 하나님께 약속드렸어요. 

 

오늘도 모든 것 주님께 맡깁니다. 깊은 밤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동행의 환우분들께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믿음으로 간구하며 부르짖는 주님의 자녀들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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