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이제 겨우 일주일 넘은 새내기입니다.
가입하게 된건 저희 친정어머니와 제스스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까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희 가족을 먼저 소개하자면 어머니와 오빠 저 이렇게 오븟한 세가족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유치원 다닐때 돌아가셨기때문에 지금껏 어머니께서 분식집, 포장마차, 일용직(식당주방, 파출부)등의 여러일을 하시면서 힘들게 저희를 키워주셨습니다.
지금 현재 저희 어머니는 직장암 4기진단을 받으신 상태이시며 오늘 오후 첫항암주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저희 어머니에 대해 몇자 더 적겠습니다..
일년에 한번 병원에 가셨나싶을정도로 건강하셨던 어머니께서 2011년 2월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셨는데 땅이 비틀거릴정도의어지럼증이 있으셨습니다. 전날 술을 드셔서 술이 안깬걸로 생각되시어 약국에서 우황첨심환과 숙취해소약을 드시고 하룻밤을 넘기셨다 합니다. 그런데 그 뒷날도 어지럼증이 있어 우황첨심환을 하나 더 구입하여 드셨다합니다.그리고 몇시간 경과 후 왼쪽손과 팔의 힘이 오른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구안와사가 있어 동네에서 제일 가까운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뇌 CT촬영 결과 풍이 잠깐 스쳐지나 갔다며 뇌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물치료를 꾸준히 해야한다는말에 의뢰서를 받아서 아산병원 응급실로 항했습니다. 큰병원이라 뭐든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모습에 아산병원에 대한 큰믿음이 생겼습니다. 여러검사결과 좌우 뇌경색이 한번씩 있었으며 두곳이 지금다 한번에 온건지 한쪽만 온건지는 알 수 없다 하시면서 앞으로 약물치료를 열시미 하셔야 한다며 일주일 입원후 퇴원하였습니다. 입원전 있었던 구안와사와 손과 팔 다리의 힘은 한달정도 한의원 침요법으로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의 뇌경색은 지금껏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자궁근종수술전까지 어머니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 얘기를 드리자면.. 2012년 5월경 어머니께서 평소 7일이면 끝나는 생리가 열흘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는다는 말씀에 바로 동네 산부인과로 향했습니다. 산부인과원장님이 증상을 듣자마자 복부초음파로 흉부부터 배꼽까지 꼼꼼히 보시더니 자궁근종이 약 20cm이상 자란것 같으니 당장 아산병원 외래 예약해주시겠다며 어머니 이렇게 되실때까지 자식은 뭐하셨냐며 호통치셨습니다. 순간 자식으로써 지금껏강검진을 못해드린게 죄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외래후 자궁을 둘러싸고 자랐던 자궁근종23cm혹을 제거 후 난소에도 5cm 혹도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씩씩하신 어머니이시기에 개복수술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도 안되어 퇴원 후 거짓말처럼 어지럼증이 사라지셨습니다.
그렇게 전처럼 씩씩하게 잘드시고 잘걸으시던 어머니이신데
작년 12월 어머니께서 갑자기 본인 스스로 건강검진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대변에 혈변이 몇번 보였고 대변도 하루에 여러번보는게 이상하시다면서요..몇달전부터 그러셨는데 그랬다가 좋았다 했기에 그냥 참으신듯 싶습니다. 그래서 동네 제일 큰 병원에서 여러검사를 하였는데 대변에 혈변이 나와서 대장내시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시경소견으로 악성으로 보이는 혹이 있다며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히 알려주신다하여 몇일을 숨죽여 오진이길 바랬습니다..그러나 결과는 악성선종 직장암 3기 림프절 전이가 있고 폐에 점이하나 보이는데 이건 전이로는 보기 어럽고 추적 관찰하자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족들과 상의후 서울상급병원으로 의뢰서를 받아 가장 빠른 외래를 예약 후 또다시 오진이길 기대하였으나 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님 소견도 똑같았습니다..그후 입원전검사로 CT MRI PET등 각종 검사 후 오른쪽 겨드랑이 깊숙히 동전만한 혹이 보이는데 혈관하고 인접하여 조직검사는 어려워 이게 정확히 암이나 아니다 확답을 내리기 어렵다며 최선의 치료를 위래 우선 전이로 본후 전체적인 항암치료를 해야한다 하여 오늘 첫 항암치료를기다리고 계십니다. 2주에 한번씩 항암주사를 시작으로 6개월간 계획이 잡혔으며 4번정도 주사후 경과를 본후 수술여부를 결정한다 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처음만나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실만큼 사람을 대할때 상대방을 편하게 대해주시는 묘한매력의 언어마술사이십니다
그런 어머니이시기에 암도 잘 설득시켜서 암 스스로 물러나게 편히 보내줄거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이생각이 저희 어머니 몸속에 무임승차한 암에게 전해져서 제발 스스로 사라지길 기도해봅니다.. 가족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암을 이겨낼 당사자에게 큰힘이 되듯이 가족들에게도 따뜻한 글귀하나가 필요한때라 생각됩니다. 작은글 하나라도 함께 나눈다면 더큰 힘이 될거같습니다.
비록 어느정도의 고통일지 감히 짐작해봅니다..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게 모두에게 정답인것 갇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이겨낼 수 있는 고통만 주신다고 그러셨다합니다..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지금 이시점에서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자주 방문하여 친해지고 싶습니다. 아직 보호자로써 모르는것투성이니 많은 충고 격려 위로 뭐든 잘 받을게요..잘부탁드리겠습니다..저는 어머니 첫항암주사날이라 그런지 온갖 걱정걱정걱정들이 잠못들게하네요..모두 푹주무세요..
저희 어머니 화이팅!!!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