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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출장 중에 우연하게 아버지 고향 근처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전남 화순.
아주 어렸을적에 한두번 가본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알아보겠더라구요.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렸더니 하나도 안 변했다며 보시면서
좋아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작은 기쁨을 드릴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암이라는 병명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정정하시고 얼른 퇴원하셔서
다시 직장 복귀해야겠다고 하시던 아버지는 이제 암에 대해 받아들이시고
그 전보다 더 씩씩하고 의지력있게 하루하루 지내고 계십니다.
0.0001%의 가능성이라도 붙잡아서 꼭 살려드리겠다는 의지로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환우님들과 보호자님들에게도 꼭 좋은 소식들만 들리기를
두 손모아 기도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