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쪽팔려스라무네....
하나님을 그렇게 믿고 그렇고 사랑하고 그렇게 순종한다면서
CT검사지 하나에 멘탈 무너지는 꼬라지 하고는~~~
다 뽀롱이 나버린거죠.... 하나님 뜻대로 따른다고 하면서
내심 내 계획이 있었던거죠.
나는 전이도 재발도 없이 완치로 가는 운명이라고 벌써 혼자 정해놨던거죠.
그러니 내 생각과 다른 모습이 나오니 많이 당황하셨어요~~~
도대체 뭐가 두려운걸까요.
천국을 안믿나?
아니 믿는데 천국보다 미국이 더 좋나?
평생 안죽을거라고 생각하나?
아님 최소한 100세 시대 주인공은 되고 죽고 싶나?
사실 가장 마음에 걸리는건 뭐니뭐니 해도 어린 자식.
세상에서 '요게벳의 노래'제일 좋아해서 카톡프로필 곡으로도 올려놓고
입으로는 하나님께 내 아이를 맡긴다 하고 자식땜에 죽는게 무섭다?
그리고 또 걸리는게 우리 부모님 ㅜㅜ
진짜 우리 부모님이 나보다 먼저 죽는게 내 소원중 하나지만
그또한 내가 어찌하리.....
하나님을 그렇게 신뢰하면서도 인간으로서 극복하지 못하는 이런 마음들.
그런데 저는 이런 나약한 마음과 무너지는 마음들이 들때마다
이것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움직이시는것이다,
이 마음을 통해 내가 기도하고 간구하고 찬양하고...
또한 이 두려움을 통해 내가 무너지는 가운데 하나님의 더 큰뜻을 볼수 있다.
그러니 인간으로서 무너지는 것을 자책하지 말고
내 무너짐을 통해 내가 얻는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더 우뚝 서보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겨내 가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우리를 때로는 무너뜨렸다가 그후로 더 높이 세우시기도 하시고
약함중에 강함을 주시는 역사를 써가시는 분이니
우리 마음이 흔들리고 약해지는 것에 너무 자책하지 말고
이 마음을 극복해 가는 가운데 내가 만나는 주님을 통해 더 큰 믿음을 쌓아가 보려합니다.
우리는 암을 품고 가는 과정에서 좌절과 실망과 슬픔과 고난과
예상치 못하는 엄청난 고난들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현실앞에서 무너질수도 흔들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서만 우리의 고통이 해결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될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은 주님께로 가는 통로 하나를 더 만들어 내는 과정일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주어지는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으로 끝이 납니다.
(작전력이 보통이 아니신 분이라....막판 뒤집기도 너무 잘하시고....)
지금 내 나약함이 강함으로 연단되어 지는 그 과정을 걸어가는 것,
소망을 이루어 가는 과정일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