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수술당일 병원결정/ 복강경/ 간 통증 갑일세

이
이기자후후l대본
2021.01.18 11:54 | 조회 2k

미국시간 일요일 저녁입니다.

목요일 수술이 잡혀있어 수요일에 입원을 해야했는데

입원 직전까지 두 병원을 두고 갈등했습니다.

A. 기존 종합병원- 의사 경력 8년(암수술 특화)/ 복강경시도 후 안되면 개복/ 에너지 넘침/ 수슬전후 관리 세심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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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차소견 대학병원- 의사 경력 20년(간특화)/ 절개확신 no 복강경/ 세상 지친모습/ 대학병원이라 바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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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B병원에 마음이 꽤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희망이라 하실지라도 ) 혹시 암이 아닌 단순 양성종양일 경우에 대한 미련이 내심 안버려져서 복강경을 시도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사실 두 병원모두 암소견으로 조직검사도 않고 수술한다는 입장이지만 1. 하나님 저 진짜 열심히 관리하지 않았나요? 2. 하나님 하나님은 맘만 먹고 손가락까딱하심 금덩어리도 암덩어리로 만들고 암도 솔직히 다 없애실수 있쟎아요~ 계속 하나님에 대한 제 생각을 굽히지 않고 그걸 기준으로 좀 나대는듯한 의사 스탈이 별로였지만 기존병원에스케줄대로 수욜입원/ 혼자서 이불깔고 수술대기 하루하였네요. 대학병원은 수술 두시간전부터 금식 여긴 만 하루이상 금식. 금식기준은 마취과 정책에따라 달라진다는군요. 여긴 기독교병원이라 아무래도 보수적인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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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수술하고 이날만 보호자 병실출입가능. 수술시간 한시간 반. 절개비율 20%. 마취깨자마자 남편이 싱글거리며 옆에서 "복강경~ 복강경 했지롱~~동행에 기도해주신분들께 감사해~" 낸장 아파죽겠거만 계속 콧노래. 다음날 금요일 의사가 잘생긴 레지던트들 우루루 거닐고 방문. 수술 잘됐다고 지 자랑 한바탕하고.. 역시 넌 내 스탈이 아니여~인간이 겸손해야지 힝 ~

마지막말: 수술 복강경으로했고 마지막 절개부위 꺼낼때 지난번 대장개복절개부위 살짝 찢어서 꺼냈어~하네요.

뭐여~~ 이것이 복강경이여 개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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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금토일 오늘까지 사그라들질 않아 마약 진통제까지 투여하고 요건 24시간이상 사용 못하네요.

그런데 끼니마다 마구 먹고있으니 간호사들도 나를 측은히 여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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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술후 방구를 24시간이상 품고간적이 없건만 이번엔 수술 4일째인 일요일에 방구상봉. 방구소식에 남편과 간호사 모두 기뻐 축하하고 🎉 원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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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보호자가 한국처럼 상주간호하는 문화가 아니니 셀프간병 시스템이 잘되있어요. 발도 주물러주는 요상한 마시지토시 같은것도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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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많이 불어야 한다는데 저~ 저 아래 1000도 안나와요. 아 공불기밑에 살짝보이는 네모진 하얀거슨~ 시공을 초월하여 통용되고있는 수면보조제 영어로 book이라고 하죠. 몸에 부작용없는 최단시간 효과 바로 와주시는 ~

여튼 통증은 진짜 간이 갑이에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다 전달받았고요 아픈 와중에도 동행칭구들 이름들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녔어요. 수술후 맘은 어찌 이리 편한지 지금 맹장떼고 퇴원 기다리는 모습?? 수술과 마취를 많이해서 살짝 뺑글뺑글 된건가 우째이리 맘이 편한거징?? 감사하고 고맙고 평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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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앉는게 힘들어 폰으로라도 인사부터 드려요. 그런데 아이폰 자동고침 맞춤법기능 좀 맞아야겠네요. 내가 네이티브 코리안인데 지놈이 왜 자꾸 제 맞춤법을 멋대로 갖다부쳐 엉망 만드는지 이것들이 영어쓸땐 도움이 된다싶더니 외국어로가니 바닥이 뽀룽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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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오타있음 보이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여정속에 동행친구들의 기도와 응원이 저를 웃고 감사하게 만들어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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