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월 2일이 성금요일 이었네요.
미국에서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금요일을 GOOD FRIDAY라고해서
성서러운 금요일로 기억하는데 한국말로 찾아보니 성금요일이라 칭하네요...
양앙아님께서 하늘의 별이 되신 날입니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엄마.....
저는 아침에 남편이 빨리 챗팅 확인하라고..양앙아님 남편에게 챗이 온것같다고 깨워서
이곳시간 일요일 아침 단숨에 잠이 달아나면서 핸드폰을 열었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었더랬습니다...
수일간 양앙아님께서 답이 없으셔서 설마설마 했지만
막상 믿을수 없는 현실에 맞딱뜨려 졌을때 말그대로 온몸이 얼어붙는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범이야님께서 동행에서의 이별이 가슴아파서
사람들과 가까워지는것이 두렵다는 취지의 말씀을 남기신것이 생각났습니다.
양앙아님께서 얼마전 그런 말씀을 하셨더랬어요.
"우린 만나지 말아야 할곳에서 만난것 같아요..."
애절한 안타까움이 집약된 한 마디였습니다....
사람을 쏘는 벌, 범블비는 벌침을 하나만 가지고 있어요..
한번 쏘고 나면 더이상 침을 쏘지 못하는 법이지요.
한번 벌에 쏘이면 아프지만
그 벌이 두번다시 내게 다가와봐야 겁날 이유가 없어요.
어차피 침도 없는 벌이니까요.
우리 인생의 고통도 범블비처럼 침이 하나라고...
오늘 아침 조엘오스틴 목사님께서 설교에서 인용하셨어요.
고통이 한번 우릴 쏘고 나면 그걸로 끝이라고.
더 큰 고통이 계속 오지 않음을 믿으라고.
양앙아님 가족에게 닥친 고통이 너무 크지만
범블비의 침이 한번으로 끝나는 것처럼
더이상 어떤 고통도 없을것을 믿습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을 우리는 겪고 있지만
반드시 양앙아님과 가족들을 지켜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고 믿습니다.
양앙아님과의 이별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이땅의 현실과
믿어야 하는 하늘의 소망을
함께 품고 기도를 이어갑니다.
하나님.
제발 아픔없는 곳에서...
잘 자라날 아이들을 바라보며...
이 땅보다 천배 만배 편하고 아름다운 천국에서
안식할수 있도록
양앙아님을 안아주시고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상상할수 조차없는
축복과 은혜를 주실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