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남편의 흔적을찾아서..

꼬내기
2021.04.09 14:48 | 조회 930

https://youtu.be/U17H3awEouw

몇년전 팬텀싱어 방송을 무지좋아했어요. 특히 포르테디콰트로의 열혈 팬이었어요.

성악을 잠시 접한적있었던 남편에게 불러달라조르기도하구요.

얼마전부터 남편사진, 영상들을 모으다가 우연히 이 영상이 폰에 저장돼있었어요. 어떻게해서 들어있는지는 잘모르겠네요. 정말 마지막순간을 너무 잘그리고있어 가슴이 아프지만 한편으론 위로가 되기도하네요. 위로가 돼서 위로가 아니라 내마음을 너무 잘 대변하고 있는듯해서요.

살아가야한다는게, 남편없는 세상을 살아야한다는 자체가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살아야하는게 너무 비현실적이네요. 이제 엄마만 바라보는 내 아이들을 위해서 다시 죽을힘을 다해 이성을 사용하고 앞만 보고 살고있네요.

웬만한건 '하나님 알겠다구요'하며 대들지 않았는데. 주 뜻데로 하소서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으실텐데. 오늘도 하나님곁에 너무너무 많이 돌아갈텐데 욕심이 너무 많으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난 이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이렇게 일찍 데려가셔야만 했는지. 질투인지 욕심인지 모르겠으나. 네네 하다가 여기서 멈췄어요.

큰애가 세상에서 젤 행복하게 살 던 큰애가 학교가 너무 재미난데 공부가 별로래요. 분명해야할것 같은데 .안하면 후회할것 같은데 하기가 싫데요. 학교도 안가고싶고. 공부만 아니면 세상 행복한 아이인데. 1년 반만 견디면 졸업인데...아마도 아빠의 빈자리가 영향을 미치지않았나 싶어요. 음악도 운동도 물리도 기획, 공연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 24시간이 부족한 아이인데. 좀전에 등교했어요. 내가 힘이 부치니 아들맘에 잠시 소홀했나봐요.

등교하지않은 아들과 이 노래를 들었네요. 말없이 듣고만 있다 너무 꼭 맞는 노래라면 피식 했어요.

그래도 살아야하는게 정답이니 다시 마음을 짚고 일어납니다.

참외가 도착했네요. 주문하고 바로 도착했어요. 남편분없이 열심히 농사지으시는분도 계신데 저도 힘내야죠.~~~~^^

Naver
목록으로

댓글

1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