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폴피리(엘록사틴) 투여중 심정지 쇼크=>cpr실시.너무 무섭습니다.

동휘맘80
2021.07.07 02:40 | 조회 990

엄마는 7년전 췌두부수술후 재발하셔서 7차 폴피리선항암후 췌장전절제수술하시고 오늘 수술후 2차 예방항암 들어가셨었어요. 평소랑 다름없는 컨디션에 수술후 다돌아오지 않은 체중으로 살은 좀 많이 빠진 상태이지만 피수치는 모두 좋은 성적으로 통과~ 알러지 주사맞고 구토주사도 미리 맞고 첫번째 약인 엘록사틴 투여를 시작하는데 평소보다 약이 좀 빨리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엄마가 갑자기 온몸이 이상하다며 혀끝이 타들어간다고, 손끝발끝이 전기통하는거처럼 심하게 지릿하신다고 , 얼굴은 빨개지시면서 땀이 한가득...약들어가고 채 2,3분 됬으련가요~ 급하게 간호사 샘 호출하고 약을 끄고 처치하던중 잠깐 사이에 눈이 뒤집어 지시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어렸을적 간질인 친구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랑 비슷했어요. 바로 응급 심폐소생술 15여회만에 헉하시면서 숨은 쉬셨는데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는데 2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너무 놀라서 아직도 잠이 오지않네요. 쇼크에 순간적으로 볼일을 실수하신걸 깨달으시고 너무 수치스러워 하셔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평소에 심하게 깔끔한 편이라 그게 제일 충격이셨나봐요. 일단 오늘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기에 오늘 항암을 포기했는데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다음부터는 부작용을 더는 탈감작 항암 요법이란걸 말씀하시더라구요. 예방항암이지만 엄마체력이 너무 떨어진것 같아 남은 4번의 항암을 강행하려니 걱정이 앞서고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하자니 한번도 힘든 췌장수술을 두번이나 했는데 제대로 치료 마무리를 못하는것 같아 불안하고 어찌해야 될지를 모르겠네요. 무엇이 최선일까요... 저희 같은 쇼크를 직간접 경험해보신분이나 보호자 조언주실분들 계실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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