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에 수술했었는데 벌써 무더운 7월이 되었고 저는 오늘 2차항암을 하러 암센터에 왔습니다 :)
첫 항암받을 때 걱정 많이했는데 생각보다는 잘견뎠던 것 같아요~ 식사메뉴는 먹고 싶은거 다 먹었고요(항암교육때 매끼 단백질 꼭 먹으라 하셔서 계란, 두부, 돼지고기, 닭고기 꼭 포함해서 먹었어요!) 수술하고 나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는걸 느꼈었는데 건강해지고 싶은 맘이 간절해서 매일매일 한시간씩 산책은 꼭 다녔어요. 3주차때는 컨디션이 좋았지만 나가자니 더워서 신랑이랑 유튜브보면서 30분 홈트레이닝 했는데 땀이 뻘뻘나고 첨엔 힘들었지만 점점 수월해지는게 느껴져서 뿌듯해하는 중입니다~ 암 진단 받기 전보다 더 건강해져서 항암 끝나면 직장에 복귀해서 누구보다 잘 다니려고요!
[항암제 종류]
카보+탁셀
[겪었던 부작용]
1. 변비: 4일차에 제일 심했고 5일차부터 좋아짐
2. 근육통, 관절통, 손발저림: 3, 4일차가 힘들었고 이후 서서히 안느껴짐
3. 탈모: 2주차(14일경)심해짐
*오심 구토 구내염 등의 증상은 다행히 없었어요
*치과 치료를 미리 받아 두실걸 추천드려요! 입안이 잘 한다고 하셔서 저는 스케일링 미리 해두었어요
[일자별 일기]
6/24 항암 주사 투여일
주사맞는 동안은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인지, 약물 때문인 것인지 몽롱한 상태가 지속되는 듯했음. 별다른 부작용은 느끼지 못함. 이 날 생리 터짐.
6/25, 1일차
생리 이튿날 째라 생리통때문에 진통제를 5시간 간격으로 2알씩 먹음. 낮동안 별다른 증상 못 느끼다가 밤에 슬쩍 근육통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진통제와 손발저림약 먹고 잠. 물을 많이 마시라고 했는데 잘 신경써서 마시지 못한듯..(반성)
6/26, 2일차
진통제를 먹고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별다른 느낌 받지 못함. 변비 시작됨을 느낌. 저녁에 밥먹고 후식으로아이스 라떼를 마셨는데 소화가 안돼는 느낌이 들면서 신물이 조금씩 올라오며 속이 쓰림. 푸룬주스 마셨는데 변비 해결못함.
6/27, 3일차
아침에 토끼똥 배변ㅠ 하루종일 약이랑 푸룬주스 마셔보았지만 좋은 소식 없었음. 근육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듯 아팠음.
6/28, 4일차 (변비심함)
배는 아픈데 낮에는 또 토끼똥. 요거트+올리고당 먹어보고 변비약(알약)먹음. 안돼겠다 싶어서 저녁에 일부러 조금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약간 매운떡볶이 먹은 후 배가 너무 아픈데 변을 조금 보긴했음.. 변이 딱딱해서 항문에서피남 ㅠ 심하진 않은데 손발 저림 느낌이 있었음.
6/29, 5일차 (변비해결)
어제 먹었던 요거트와 매운음식+약까지 모두 작용을 했는지 드디어 변비 해결ㅠ 2번 대변을 봤는데 2번째는 약간 설사같이 나오려고 하길래 약은 그만 먹음.
아침 씨리얼/점심 소고기무국 후식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저녁 낙지덮밥 +후식 수박주스
어제보다 근육통은 덜해졌는데 골반 고관절부근?은 좀 아픔.
6/30 - 7/3, 6-9일차 (근육통 서서히 사라짐)
매일 아침마다 사과+파인애플+케일 갈은 주스와 무설탕요거트+올리고당+아사이베리 가루 조합으로 주스와 요거트를먹어서 배변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옴. 근육, 관절통은 밤에 살짝 아픈 느낌이 있기도 했는데 거의 사라짐.
7/4 - 7/7, 10-13일차 (컨디션이 많이 좋아짐)
남은 생리혈인지 하혈인지 잘모르겠지만 계속 비치다가 주말에서야 멎는 양상을 보임. 다른 부작용 없었음.
7/8 - 7/10, 14-16일차 (탈모)
항암주사제 맞은지 딱 2주가 되니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 씻을 때도 불편하고 침대, 소파, 바닥에 계속 떨어지니 청소가 힘들어져 머리 삭발함.(8mm반삭. 빠지는 정도를 더 본 후 민두하기로…) 항암 끝나면 머리는 다시 자랄거니까속상해하지말기로 스스로를 위로하며ㅠㅠ… 머리 빠지기 전에 미리 짧은 단발길이로 커트를 해두었고 가발도 마련해둔상태.
[도움됐던 아이템]
1. 변비탈출 요거트 레시피(피부도 좋아진다고 해요^.^)
저는 영상의 레시피 그대로는 아니구
플레인요거트(무과당)+올리고당+아로니아파우더 이렇게 3가지만 커피찻잔크기에다가 섞어서 매일 먹었어요!
2.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
근육통이 한창 아플때 통증이 경감되는건 아니지만.. 다리가 많이 쑤시더라고요. 산책하고 나서 끼우고 마사지 받으면 그래도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혈액순환도 되는 것 같고요~ 근데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선생님과 상의해서 사용하라고 명기되어 있네요.
3. 수제가발
동행분들 힐링햇, 박승철, 하이모 등등 쓰시는 것 같던데, 저는 비용이 다소 비싸게 느껴져서 '핑크에이지' 수제가발(단발)로 사서 쓰는 중입니다. 자연스럽고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온라인샵도 있는데 머리 본격적으로 빠지기 전에 오프라인매장에 가셔서 맞추시는 걸 추천드려요. 항암치료중이라고 말씀하심 15%할인도 적용해주셔서 15만원 선에 샀어요. 관리용품(빗, 가발용 샴푸, 에센스 포함) 앞머리 없는 가발이었는데 자르고 싶다고 하니까 스타일링도 무료로 해주셨어요~
(가발 착용한 사진입니다)
4. 무알콜 가글
테라브레스 오랄린스 (마일드민트)
리스테린은 알콜성분이 들어있어서 입이 잘 마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마켓컬리로 주문했었는데 올리브영에서도 파는거 봤었어여! 연한 스피아민트향이 나서 잘 쓰고 있습니다
올여름 무지무지 더울 예정이라는데ㅠ 환우님들 힘드시겠지만 치료 함께 잘 견뎌내보아요 건강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