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머니 위암(3기 a) 수술 후 3번째 항암 후기

맘위암졸업희망l위보
2021.08.11 13:18 | 조회 714

내일이면 이제 4차 항암입니다.

수십차례 항암 받으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첫 번째 항암 이후 계속해서 옥살리 주사를 좀 길게 맞고 있습니다. 원래 2시간 30분 정도 -> 3시간 30분 정도

주사 맞고난 직후가 제일 긴장되는데요, 호흡곤란이 있었기도 했지만 길게 맞은 다음에도 어머니 말씀에 맥박이 좀 빨리 뛰는거 같다, 좀 어지럽다, 찬 공기에 엄청 예민하다 등등의 부작용이 있어 병원에서 택시 탈때까지 30분동안 엄청 천천히 움직이고 잠시 앉았다가 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집에 도착하고 나서는 긴장이 좀 풀리고 수월합니다. 오심 구토는 다 잡았기 때문에 식사도 좀 하시구요.

좀 다행이다 싶다가도 차수가 진행될 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어지셔서 또 걱정이네요 ㅋㅋ..

원래 덥기 전에는 낮에 한번 저녁에 한번 이렇게 해서 하루에 만보 이상을 걸었었는데 더워지고나서는 낮에 걷기 힘드니 밤에만 걸었고 밤에도 열대야로 덥다보니 걷기 운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번에 열심히 관리해서 체중은 3차 받기 직전에 측정한 몸무게보다 0.3키로 정도 쪘는데요! 같이 걸으면서 보면 체력은 확실히 떨어진게 보입니다 ㅠㅠ

오심 구토가 없어진 다음에는 원래 잘 드셨는데 입맛이 없으셔서 지난 외래때 메게이스 처방 받았습니다.

드시고 난 다음에는 그래도 잘 드시는데 그렇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수를 복용했습니다.

3주치(21개)를 처방해주시더라구요 통크게 ㅋㅋ 대충 1주일 치만 드시고 나머지는 두었다가 그때그때 드시게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10개 이상 드셨습니다. 차수가 지날 수록 식욕촉진제 드시는 날이 많게 될까 걱정되네요

다리가 조금 저리다고 하시는데 이것도 카페에 드나들다 보면 차수가 진행될수록 심해진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거 같아 열심히 마사지해드렸습니다.

손 끝의 색이 조금 진해진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항암 다 받고나면 없어지는 부분이자나요? 이런 부분이야 뭐 아픈것도 아니고 어머니나 저나 가볍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톱 영양제 사서 열심히 발라드리고 있습니다.

자 3주에 한번씩 작성하는 후기 일지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번보다 짧네요 ㅎㅎ 만족스럽습니다.

당사자분들 보호자분들 정말 잘 이겨내고 계시네요, 존경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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