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끝까지 수술

선물같은하루
2021.08.19 10:19 | 조회 508

육종암으로 8번의 수술을 하셨습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의지력 정신력으로 버티셨고

올해1월부터는 더 이상 수술이 어려워

항암치료를 받아오셨어요

가장 최근에 에리블린(할라벤)하시면서

극속도로 체중도 줄고 식사도 거의 못하시고

구토 설사

뼈만 남으신 것 같습니다

거동도 이제 힘드셔서 집에만 계시고

케모포트시술 받으셨고

가정간호도 신청했네요

병원가실 때 휠체어 이용하시고요...

그런 아버지께서 또 수술을 원하시네요

연세도 70대후반이신데..

복부에 튀어나오거라도 제거하고 싶다고..

의사선생님은 이번 수술하시면 수술 전 가족보는것이

마지막일 수 있고

수술이 혹시 잘 되더라도 다시 1~2달만에 다시 커질것이라

의미없다 하시는데

사실 직접환자에게 말씀못하시고

가족보호자에게는 정말 그 정도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항암하셔도 안하셔도 2~3달이라고 지난주 말씀하신

상황이라 아버지 최대한 수술말고 항암도 말고 지내보자

하는데 이게 사는거냐시면서 수술 생각을 계속하시네요

또 수술여쭤본다고 외래잡으시는데

아버지 원하시는데로 해드려야할까요?!

끝까지 설득해야할까요

사실 어제는 호스피스도 알아보라하셔서 알아봤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수술하고싶다시고...

자존심강한 우리아버지 어찌해드려야 할지

답답하고 속상하고....동행분들의 의견여쭤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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