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글을 쓰러 들어왔습니다
저희 아버지(72세) 위암 2기b , 6월 11일 위 2/3 절제 수술 후 7월 6일 항암 시작하셨습니다.
옥살리 주사 (3주에 한 번 두시간 주사), 젤로다 매일3300mg 복용 (2주 복용, 1주 휴약기)
* 1차 항암 기간 : 팔저림 3-4일, 식욕부진
- 호중구 6천에서 1900대로 떨어짐
* 2차 항암 기간 : 팔저림 3-4일, 발 물집(매일 2만보 걷기운동 하세요), 손가락 점, 식욕부진
- 호중구 1900대에서 2400으로 상승
혈소판 수치 많이 하락, 약간의 빈혈
* 3차 항암 기간 : 오늘 3일째인데 처음 설사, 식욕부진 심해지심
체중 : 위암 수술 전 72키로, 현재 66키로
딸들한테 걱정끼치기 싫어 힘든 얘기 잘 안 하세요
매일 2만보씩 걸으시며 운동하시고, 식사도 꼬박꼬박 잘 챙겨드세요.
저는 직장생활 하면서도 24시간 아빠 걱정으로
이것저것 챙겨드리려고 하는데, 아빠랑 몇번의 마찰이 있었어요. 반찬도 이것저것 골고루 드시면 좋은데 다 싫다고 하시고, 많이 걸으셔서 발가락 물집도 걱정되는데 피부과도 안 가시고 그냥 혼자 연고만 바르시고
오늘도 아빠 생각해서 엄마와 반찬 챙겨드렸더니
반찬 이것저것 하지 말라고 신경질 내시고 짜증내셔서
혼자 나오며 울었네요
항암 기간에는 힘드시니 신경도 날카로워지기겠죠..
항암 8차까지 무사히 잘 마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에요
지금 저희 아빠 항암 잘 이겨내고 계시는거 맞나요?
아빠가 짜증내셔도 전 잘 위로해드리고 맞춰드리는 게 맞겠죠...
마음이 울적해져서.. 다시 힘내보려고 여기에 들어왔네요. 여기에 계신 분들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