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난소암1기C] 3차 항암후기 / 카보+탁셀 / 32세

백민콩
2021.08.31 14:25 | 조회 1.9k

안녕하세요. 8월 막바지에 달았네요.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요.

어제(8/30) 4차항암 잘 하고 왔구요 3차 후기를 올려봅니다!

일주일 전에 중간 CT찍었는데 오늘 외래 때 검사결과는 All good이었습니다.

저는 국립암센터 수술, 항암 받고있는데 드디어 박선생님의 "가세요~"를 들었습니다.ㅎㅎㅎㅎ

나: 제 씨티 어때요~?

쌤: 씨티 다 좋아요~ 수술한것도 잘 아물었고

나: (*^0^*)오~(기쁨의 미소) 근데 슨생님 오늘 항암하면 4번짼데 6차까지 꼭 다해야될까요?

쌤: 응~ 해야지

나: 반드시요? ㅠ

쌤: 네~^^

-간단한 이런저런 질문과 대답을 들은 후-

쌤: 네 다 괜찮아요~ 가세요~

-5분 컷 진료 끝-

차수가 거듭될 수록 힘드시다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에도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울렁거림과 피로감에 5일 정도 힘들었어요. 그 이후로는 밥을 넘 잘먹어서 살이 포동포동 찌고 있습니다.

운동을 게을리했다는 걸 반성하면서 5차 까지 또 한번 나를 잘 관찰하며

건강관리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3차 항암]

-겪은 부작용: 오심, 손발저림, 다리 근육통(저는 갈수록 근육통은 경감되고 있는듯해요.)

이번 차수에는 진통제도 거의 하루만 먹었고 예전보다 부작용 약을 덜 먹었어도 될만큼 괜찮게 지나갔네요!

-1,2차 때 없던 증상: 두피 각질

이것도 항암부작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머리가 빠지고 두피가 계속 노출이 되어 있다보니

각질이 어마무시하게생겼어요ㅠ 샴푸용 브러쉬로 두피각질을 제거해줬는데 며칠 뒤에 다시 스멀스멀 생겨나더라고요.

(올리브 영에서 밑에 두피 브러시로 샴푸 완전 소량 거품내서 살살살 밀어냈어요...)

원래 피부가 악건성 인데 더건조해 지는 것 같아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3주 째 되니까 조금 덜 해지고 있네요.

동행님들은 두피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꿀팁이 있으시면 알고 싶네여..ㅎㅎ

-이번 차수부터는 철분제를 먹으라고 하셔서 약국에서 한통 따로 구매해 먹고 있습니다.

(별도로 처방약을 써주시지는 않았어요. 안내문에 써져 있었어요.)

[일자별 특이사항]

8/9 항암제 투여

피 수치 다 괜찮다고 하셔서 항암 진행. (오전10시경 시작-3시 전에 끝) 이번엔 주삿바늘 한번에 성공.

혈관통있어서 온찜질하면서 맞음. 항암제 맞는 동안은 몽롱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 빼고는

다른 불편한 부분들은 느끼지 못함. 이 날 아침부터 듀파락 시럽제 공복에 하나 먹고 배변성공.

8/10, 1일차

경미하게 멀미하는 듯한 속 울렁거림이 생김. 심하진 않아서 점심, 저녁 무난하게 잘 먹음.

8/11, 2일차

(조혈제 주사 1일차) 아침 부터 속울렁거림이 심해짐. 매운 음식이 당겨서 해장국을 먹어봤는데 반도 못먹음.

좋아하던 복숭아도 많이 시게 느껴지고 속에서 위산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 먹다가 포기. 오후에 배변은 성공.

8/12, 3일차

(조혈제 주사 2일차) 늦은 점심으로 집에서 김치찌개 해먹으니 밥이 좀 들어갔음. 저녁도 동일하게 김치찌개 먹음.

2차 항암때 식도염 걸렸던 적이 있어서 최대한 소식으로 조심해서 먹음.

조혈제 주사를 맞은 탓인지 무릎, 발목 관절이 아파서 처방받은 진통제 먹음.

8/13, 4일차

(조혈제 주사 3일차-끝) 마찬가지 점심 집에서 순두부찌개 먹은 후 속이 점점 좋아지는 듯함.

오후에 배변 성공. 근육통, 관절통이 있어서 이 날도 진통제 먹음.

8/14, 5일차

근육통, 관절통이 점차 줄어드는 게 느껴짐. 진통제 복용 중단.

8/15-16, 6-7일차 (1주차)

가벼운 손발저림이 남아있음. 오심, 근육통 부작용은 없어짐.

식사하면 살짝 속쓰림이 느껴지긴 하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음. 배변 정상.

8/17-29, (2~3주차)

민머리지만 쉐이빙은 따로 더 하지 않아서 씻을 때마다 작은 머리심들이 꾸준히 떨어짐.

몸에 있던 털들+눈썹숱을 많이 잃어버림. 배변 정상.

-------------------------------------------------------------------------

(사족1)

저 핑크에이지 가발 쓰다가 최근에 '매그미'가발에 꽂혀서 단발스타일 하나,

긴머리 스타일 하나 사서 밖에 나갈 때 마다가 돌려 쓰고 있어요.

제가 머리카락이 있을 땐 숱이 적은 스타일이어서 숱 많은 가발이 계속 저한테 넘 어색하게 보이더라고요

매그미 가발들이 숱이 적어서 그런지 처음엔 허전했는데 훨씬 가벼워요.

숱 적은 가발 찾으시면 추천드려요! 사진은 북촌 쪽에 잠깐 드라이브겸

콧바람만 쐬고 들어온다고 나름 좀 입고 쓰고 나갔다 왔어요~

자나깨나 코로나 조심이지만 집에만 있으니 너무 쳐져서... 가끔 나가면 너무 좋아요 :)

(사족2)

어제 항암끝나고 평양냉면맛집인 을밀대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평냉 무슨 맛으로 먹냐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담백하니 속도 시원하고 입도 시원한 그 맛이 좋네요ㅎㅎㅎ

이상 4차 항암 후기었습니다.

추석 지나고 5차하는데 그때까지 또 한번 화이팅!

Naver
목록으로

댓글

12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