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힘겹게 3차 끝내고...

헌댁l대보
2021.10.10 17:56 | 조회 2k

오늘 집에 왔어요~

금욜 입원해서 주사 맞기 시작 하는데

새벽 12시 좀 넘어서 남편이 갑자기 봉다리를 찾길래 비상용으로 옆에 뒀던 비닐봉지를 후다닥 꺼내주니 아니나 다를까 구토를...

급하게 간호사 불러서 항구토제 맞고 잠이 든 남편...

어제도 먹은거라곤 물 몇모금...

나올게 뭐가 있다고 또 구토를...ㅜㅜ

이틀내내 힘들어 하며 잠만 자다가 오늘 퇴원후 집에 오니 죽을 달라네요~

반그릇 먹고나더니 또 침대로...

저녁을 먹을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먹어야지... 이러길래

일단 남편이 잘 먹는 청국장을 끓여 놓고 당근 주스를 착즙 했어요

원래는 하루 1리터 4잔 마시다가 항암중이라 당분간은 한잔만 마시게 하려구요~

오늘 남편을 위한 저녁 메뉴는 청국장에 오징어 숙회 그리고 고등어 구이 입니다

염려했던 거와는 달리 집에 오니 잘 먹네요♡

저희는 경험상 폴폭스때 보다 폴피리가 좀 더 수월한거 같아요~

바늘 빼고 집에 오면 그때부터 남편의 컨디션이 슬슬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며칠 지나고 나면 컨디션 최고조~~~

냄새에 예민해지지 않으니 잘 먹을수 있고 또 속이 울렁거리면 남편의 최애 간식 하겐다즈 하나씩 먹어주면 속이 가라앉는다네요

잘 먹어서 그런지 호중구 수치도 올랐고 몸무게도 수술전 몸무게로 다가가고 있고~

제가 글 쓰는 동안 밥 한공기 다 드셨네요^^;

3일 동안 고생한 남편 궁디 토닥토닥 머리 쓰담쓰담 해줘야겠어요♡

힘겨웠지만 그래도 폴피리 3차 잘 마치고 무사히 집구석에 복귀 했습니다~

저는 오늘 침대에 머리만 대면 코 드르렁 거리며 숙면 할거 같아요^^;;;

층간소음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오면 어찌해야 할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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