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번에 위암수술하시면서 이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처럼 아는것이 없어 지식 전달은 하지 못하지만 엄마랑 병원을 다니면서 있었던 일을 일기형식으로 여기에 적숩니다.
정말 그냥 혼자 볼 용도마냥 주저리주저리 개인 일기마냥 적습니다..
저와 엄마의 병에 대한 일기라 도움이 될 내용은 없겠지만..
이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시고 읽으셔도되고 별로다 싶음 살포시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정말 개인 일기입니다..
21.9.9. 9시 박교수님 첫 외래
작년 12월 그리고 올해 7월에 내시경을 받았지만 두곳 병원 다 위에 염증만 보이고 이상이 없어보인다 하였지만 반년새에 엄마 몸무게가 10키로가 급격히 빠짐.
이를 들으신 교수님이 살이 급격히 빠지는건 좋은건 아니라면서 최대한 빨리 CT, ,특수촬영을 받고 오라하심.
다행히 당일날 드신것이 없어 CT를 바로 찍으심.
특수촬영은 빠른 날이 10월 15일이어서 그날로 잡음.
21.9.15. 특수촬영하고 집으로 돌아옴
21. 9. 23. 10시 20분 교수님 두번째 외래
교수님 표정이 좋지 않으심. 위암선고를 하심.
왜 그동안 두차례 내시경을 받았는데 왜 암을 발견 못했는지 궁금해 하심. 나랑 엄마도 오진으로 생각하고 검사받은 두곳을 안좋게 생각함.
정확한 소견이 필요하여 내시경과 pet ct 촬영을 하기로함.
21.9.24. 내시경검사
21.9.27. pet ct
21.9.30. 세번째 교수님 외래
내시경 사진을 보여주심.
엄마 위장과 정상인 위장 사진을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심.
정말 내시경 상으로는 일반인 위장과 같음.
엄마 위암은 악질중의 악질이라 하심.
내시경 상으로 이렇게 생겨먹어서 의사들도 모르고 놓치는 경우가 많은 정말 못된 암이라하심.
이 암이 위장 표피층 밑에 자리하는 숨어 퍼지는 암이라하심.
그래서 2곳에서 내시경하면서 일반 정상인들이 흔히들 가지고 있는 위염증 그정도로 밖에는 티가 안나서 만성 위염증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하심.
그동안 두곳 병원을 원망한것이 미안해지며 맘속으로 사과함.
다행이 pet 검사결과 전이는 보이지 않다함.
그러나 하루 빨리 수술하셔야 한다하심.
그래서 3차례 외래를 해주신 소화기내과 교수님께서 바로 옆 소화기외과 교수님 외래에 계신지 확인하시고 바로 진료 볼 수 있게끔 차트 넘겨주심.
옆 소화기외과 외래실 앞에서 조금 기다린 후 들어가서 김 교수님을 만남.
수술을 집도하실거라 하심.
김교수님도 박교수님처럼 친절히 설명을 하기 시작하심.
pet 검사결과 전이는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 하시면서
그래도 이놈이 나쁜 암이라서 어느정도 퍼졌는지는 위를 꺼내봐야 알기 때문에 몇기인지는 모른다 하심. 그리고 위 전체를 들어내야 한다 하심..... 말그대로 얼마나 퍼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조금만 늦었으면 수술조차 못했을 수도 있다하심.. 엄마는 턱걸이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였던거...
이 암이 설명한거처럼 발견이 힘들기 때문에 발견을 했을때 이미 늦어서 수술 못하는 사례가 더러 있다함...
그러시면서 하루 빨리 수술해야하는데 수술을 할 수 있는 날이 10월 19일 밖에 없다하심. 근데 그때하면 너무 늦기 때문에 어떻게 수술방을 잡아보겠다 하시면서 간호사님이 긴급하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하심... 그러나 전화를 받지 않자 교수님이 직접 다이렉트로 어던 교수님께 전화를 하시고 수술방을 얻을 수 있었음.
ㅠ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했던 상황이었음.
10월 5일 입원해서 6일에 수술 날을 잡고 집에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