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유암종(신경내분비성종양)

율무아빠
2021.10.15 16:18 | 조회 5.5k

안녕하세요. 그간 근 1달간 제게 일어났던 현상황을 주저리 주저리 올려봅니다.

저는 8월에 위,대장 내시경후 직장에 8mm의 유암종(신경내분비성종양)을 발견하여,

해당내과에서 대학병원 일산 국립암센터로 연결해주었습니다.

이후에 첫 외래 진료후,s결장경내시경,복부CT,엑스레이,피검사 등등 우선검사를 마치고,

내시경시술로 떼어내고,림프관전이나,혈관침윤이 보이지않으면,5년동안 매년 추적검사를 하면된다고하였습니다.

9/28일 내시경 시술전날 입원을 하고,수액을 맞으면서 금식을하고 피검사 등을 통해 40분가량의 시술을 하였고,

수면내시경인줄 알았는데,안정제 투입하여 진행했던터라 정신은 멀쩡한 상태에서 제거시술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전날의 약을 먹고 대변을 보는것이 힘들었지,내시경적으로 시술당시와 시술후에는 힘든것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출혈도 없었고,시술 다음날 저녁에 회사 출근문제로 퇴원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추가적으로 제일 걱정 했던 제거된 종양의 조직검사결과를 10월12일 날 듣게 되었고,우려와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종양은 깔끔하게 잘떼어졌으나,림프혈관침윤이 보인다. 크키가 작고,현재 타 장기로는 전이된 곳이 보이지 않으니,

100%수술을 권하지는 않지만.림프혈관침윤은 의학법상 직장절제술을 하는게 맞다. 고민이 많이 되실거라고 생각을 해보라고 하시는데,저는 그자리에서 일어나질못하였습니다.식은땀이 너무 났었고,직장을 잘라내는 수술자체에 너무나 겁을 먹었습니다. 물론 수술을 할수있는 자체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말씀도 많이 들었지만 쉽게 와닿지않았습니다..

소화기내과 선생님은 내일 외과 외래를 잡아줄테니,외과 교수님과 다시 고민을 해봐라...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집에가는 내내 정말 많은 생각과 걱정하고있을 우리 아내(신혼3년차입니다).. 친가 부모님,,처가 부모님.. 생각이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회사복귀후 퇴근후 저녁식사중에 와이프는 "걱정하지말자 제거하면되잖아" 속으로는 엄청힘들었을텐데 저를 토닥토닥 해주더라구요..어찌나 의지를 했던지.. 그날 저녁은 잠을1시간도 못잔거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3시20분 대장외과 외래진료를 받으러 저와 와이프는 연차를 쓰고 교수님 방 앞에서 대기하는데,

그날따라 환자도 없어,,10분도 채안되서 제이름이 불러져 들어갔습니다. 너무나 긴장을했고,교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실지 걱정만 앞섰습니다..

당연 외과 교수님도 직장절제술을 하셔야합니다..종양은 잘제거가 됬고,다른곳에 전이도 없지만,문제는 림프혈관침윤이 보입니다. 수술을 하셔야 완치하실수있습니다. 라고 해주시고,다만..지금 종양이 작고 림프절전이와 타장기에는 전이가 보이지않았습니다.현재 상황에선 다른장기로 쉽게 전이될 확률은 크지않습니다.(그렇다고 아예안된다고는 생각하지않았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나이도 젊고,휴우증도 크니,내가 이같은 경우라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지만,수술을 하지않을꺼같습니다. 6개월마다 추적검사를 해서 이상한 조짐이 보인다..라고 하면 그떄수술을 하셔도 무관합니다. 라고 하시니,제병이 다 낳은건 아니지만,,별다른 이상이없어도 평생 추적검사를 하고 살아야하지만,,와이프와 저는 감사합니다를 정말 많이말씀드리고 나온거 같네요,,물론,,현재 다른병원1곳을 더 가볼예정이며,도타톡펫시티도 찍어볼생각입니다..

평생 안심하고 살수는 없지만 주기적으로 검사를 잘하면 괜찮을꺼라는 한번의 기회를 더주신거같아서,어제는

4,5시간 정도는 잘잔거같네요,,, 여기계신 환우님들의 비해서는 제 병은 정말 작고 소소한거라고 생각하고,

이 일기를 쓰기에도 부끄럽지만,이래저래 정신없이 최근 2개월을 지내보니 지난과거도 돌이켜보게 되고

제몸에 대해서도 반성을 더 하게되네요.. 이제부터는 나쁜생각은 조금 버리고,긍정적으로 치료하고 살아갈수있도록 노력하고 또 지낼생각입니다...퇴근 2시간전에 주저리주저리 혼자 이런저런생각에 용기내서끄적여 보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금요일저녁,건강한 금요일 저녁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 저는 G1 / ki-67 (5,6) < 1% / 0.8mm종양제거 림프혈관침윤) 인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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