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 직장암 4기 항암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상준83
2021.10.23 21:13 | 조회 2k

안녕하세요.

올라와 있는 많은 글들을 보고 힘들어 하기도, 힘을 얻어 가기도 하는 보호자 입니다.

아버지가 지난 7월 20일 경 직장암 판정을 받으시고, 조직 검사 및 전이 검사 이후 4기 판정 받으셨습니다.

바로 수술 날짜 잡아서 7월 말에 의정부 성모병원 오승택 교수님께 로봇수술 받으셨고, 장루 하신 상태에서 폐 전이(2곳) 소견이 보인다고 해서 폐에 있는 조직을 떼는 수술을 하시면서 하나는 폐전이, 하나는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단 폐암은 사이즈가 작아 먼저 발견된 직장암 항암을 10월 25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방사선 치료 없이 총 12번, 2주 간격으로 항암을 시작할 예정이신데, 항암을 앞두고 있어 아들로서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살이 많이 빠지시고, 장루를 하고 계신거 말고는 암에 걸리신 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술 후 회복이 되셔서 감사할 따름이지만, 항암은 또 다른 문제라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

병원에서 설명은 해 줄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만, 사전에 직장암 환자의 보호자로서 제가, 또는 저희 가족이 알아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미리 알면 좋을거다, 이런거 미리 한번 확인 해 보세요 등 사소한거라도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경우가 있으신 분이 있으시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평생 담배도, 술도 입에 대지 않고 평생 가족만을 위해 희생하신 아버지셔서 그런지 저를 포함한 가족들이 모두 많이 힘드네요..

참고로 의정부 성모병원을 택한 이유는 아버지의 주 생활권이 포천 일동이라는 곳이고 서울로 다니시길 불편해 하시고 선생님 만나 보시고 믿음이 가신다는 이유로 오승택 교수님에게 진료를 맡게기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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