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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하니
동생이 보낸 톡이에요
딱 한달이 되었는데
가면갈수록 엄마생각하는시간들이 더 많아져요
그래서 일하지 않는 날은 거의 울고만 있어요
하필 오늘 응급수술이 있어서 제가 당직이라 불려나갔어요
주일 오전 11시....
한달전쯤 이시간에 엄마 호스피스로 옮기던때라
병원 로비에 들어선 순간...
영화장면처럼 그 순간들이 제 눈 앞에 펼쳐졌어요...
인간답게 죽으러 가는 그 길들...
지금 은행잎처럼 온몸이 노랗던 엄마
단풍처럼 빨갛던 엠뷸런스 사이렌
울면서 일하러 나갔다가
울면서 또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 투병하셨고
제가 일하는 병원의 어린이집에 두 아이들을 보냈기에
친정엄마는 수도 없이 병원을 들락달락 하셨고
병원의 숨은 공간까지 안다닌곳 없고
병원의 모든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를 동네처럼 드나들었기에
전 출근하러 오는 이 곳이
이젠 눈물바람으로 채워집니다
주차장부터 중앙 공원...이쁜 분수대 나무의자
베즐리 빵냄새
H마트안의 간식거리들..
엄마가 마지막으로 드셨던 나미일식집의 알탕까지...
제가 더 일을 할수 있을지 감당이 안될정도에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