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전문 요양원 후기 및 진료비 문의

아름다운그
2021.11.01 21:29 | 조회 3.9k

어머니께서 대장암이 전이되어 암전문 병원으로 모셨습니다.

이번에 리모델링 하여 시설이 매우 좋아보이고 주변에 자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요양하기에 참 좋은 곳이라 생각하며 매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여 입원하였습니다.

의사가 3명으로 양방/한방 의사를 겸하고 있으며 왠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집이 멀어서 자주 찾아뵙지 못해도 좋은 곳에서 잘 케어받으실 거라 생각하며 안심했었는데,,

엄마의 상태는 날로 악화되었으며 고통을 호소하셨으나 말기암 환자의 고통이라 어쩔수 없다는듯

별다른 케어없이 비싼 비타민주사, 진통제만 수차례 투여되었습니다.

3주 후 실장님의 연락을 받고 상담하며 응급은 아니지만 병원진료를 받는게 좋겠다고 하시어

대학병원에 진료를 봤는데 당장 응급실로 가라고 하시며 더 늦었으면 큰일날 뻔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응급시술을 받고 급한 고비는 넘겼으며,

엄마가 최근 숨쉬기 힘들어서 여러차례 요양병원 의사에게 호소하였으나 신경도 안썼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나 화가나고 암전문 요양병원이라고 너무 의지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나네요...!!!

조금 회복하시어 병원을 옮겼으며 요양병원 3주간의 100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받았습니다.

음식을 못넘기시어 영양제를 계속 맞으셨고 중간중간 비타민 주사같은 항암에 좋은 주사를 몇번 맞으신 걸로 압니다.

근데,,, 방사선 등 특별한 치료나 시술 없이,,

일반 병원에서처럼 영양제와 비타민 주사, 진통제를 맞은 게 전부인데..

비급여에 얼마나 비싸고 좋은 주사를 놨는지 상세내역서를 봐도 잘 알 수 없으나,

3주에 1000만원이란 진료비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비싸다는 얘기는 들었었지만,

엄마가 이러한 위험상황에 좀 더 빠른 대처나 케어를 받았더라면 이해하고 넘어갔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고

엄마에게 전해들은 처우나 환자케어를 생각하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금액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곳에서 호전되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실 수 있으나,,

병원 의사나 간호사의 케어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료비 적정성을 따져보고 싶고, 요양원에 컴플레인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확인해봐야 하는지,, 법적 규제는 있는지,,

일반 지식으로 한계가 느껴지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환자나 가족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곳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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