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4기다발성간전이 (수술후 재발)항암약

긍정의힘 아자홧팅
2021.11.09 16:24 | 조회 2.1k

저희 오빠는 대장암4기 다발성 간전이 수술불가였어요. 아산병원에서 선항암 1년가까이 폴피리 받다가 신촌세브란스에서 다학제 진료후 수술가능하다해서 살았다는 정말 기쁜 마음이였어요.

2020년4월 폴피리선항암

2021년 2월1일대장+간절제 개복수술

2월8일 간문맥차단시술

2월24일 간우측절제 개복수술

이렇게 힘들게 수술했는데 2개월도 안되어서 간담즘이 차서 담도 배액관시술로 담즙을 뺐고 또 2주간 입원을했어요.

간에 다시재발하여 항암을 바꾸어서 폴폭스로 바로시작했는데 ct결과 간에 다발성과 5센치 큰게 있어서 방사선 10회하자고 해서 했습니다.

처음방사선 부작용이 안나타 몰랐는데 방사선 직후 바로 항암을 하자마자 복통으로 위와 소장 전체가 다부어서 먹지를 못하고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로 2개월 보내고 응급실도 3번을 갔어요. 통증이 심해 항암도 1번 건너뛰었습니다.

어제 항암을 했는데 종양내과 교수님이 약을 바꿔야한다는데...이번 항암하고 ct찍어본후 결과보고 얘기하자고 그랬어요. 그 다음 항암약은 몇개 없는걸로 아는데 다음 항암약을 바꾼다면 젤로다 그약으로 하는건지????그리고 어떤 약???(론서프.스티바가)들이 남았는지 알고싶어요.

수술하고 병원에서 보낸시간과 고통의 댓가치고는 너무 빨리 재발되어 마음이 아프네요. 수술전 항암할때는 항암때만 힘들고 그뒤에는 먹는것도 잘먹고 활동도 일반인처럼 했는데...ㅠㅠ 수술을 무조건 빨리하는게 좋은것이 아닐 수 도 있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선항암할때는 수술만하면 좋아질줄 꿈에 부풀었는데..환자 본인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수술전보다 몸은 더 안좋아지니...화가나고 답답하고 슬프네요.

환우님들 보호자님들도 저랑 같은 마음이시겠죠? 오빠가 진료보고 덤덤히 오래 못살것 같다는데 ..아무말도못하고 딴청을 피웠네요!! 어제 집에와서 잠이 안오더라고요..암 진짜 너무 한거 같아요.어떻게 이렇게 바로 또 재발이 되고 힘들게 사람 영혼을 갉아먹는지..진통제 없이는 힘들어하는 오빠를 보니 마음 아픕니다.엄마는 오빠한테는 묻지를 못하니 저한테 묻다가 우시곤 하시네요ㅠㅠ

어제 항암제 차고 "고생했다"라며 기차타러 가는 오빠 뒷모습에 혼자 눈물을 훔쳤네요. 병원에서는 아프다면 무엇때문인지 확실히 알려주지 않고 처치도 없고 그냥 나아지길 기다려야 한다며 마약성 진통제만 잔뜩 안겨주네요. 속상한 마음 털어 놓을곳이 여기밖에 없어 털어습니다.

항암치료로 고통스런 환우님, 그리고 우리오빠 , 보호자님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마음까지 그렇게 느껴지는 날인데 모두 암 잘 이겨내어 우리 행복하게 조금더 나은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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