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머님께서 소천하셨어요

써니플라워
2021.12.01 01:22 | 조회 2.7k

어머님 보내드린지 하루가 지났네요ㅜㅜ

작년 12월 전이판정받고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시는 어머님보면서 그동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어요 원발 유방암이셨고 뼈전이 된거라 거동하시는것도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엄마는 체력적으로도 힘들어하시고 말기에는 항암도 의미없다 하셔서 거부하시고 자연치유쪽으로 쭉해오시다가 9월부터 부쩍 힘들어 하시더니 결국 간전이 폐전이로 천국으로 가시게 되었어요

입퇴원 반복하시다 죽더라도 집에가서 죽겠다하셔서 저와함께 짧은시간이지만 엄마와 얘기도 많이하고 바람도 쐬러가고 그냥 엄마랑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그러다 온갖 말기증상들이 커져가면서 엄마를 더 힘들게하더니 응급실거쳐 중환자실 들어가셔서 3일 버티시고 가셨네요

3일장 마치고 어제가 발인이여서 좋은곳에 잘 보내드리고 왔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오네요

마치 엄마가 자식들과 떨어지는게 아쉬워서 우시는것처럼 마음이 참 아팠네요

하루하루 눈물 마를날이 없네요 울지말자 울지말자 강해지자 하는데도 인간인지라 그게 잘안되네요

점점 잊혀지겠죠 엄마가 저렇게 황망하게 가시고 한줌의 재로 납골함에 계신걸보니 인생참 별거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산사람은 살아야하니 힘을 내야겠죠 부디 아픔없고 고통없는

천국가셔서 힘들었던 이세상일 다 잊으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기도합니다~~

엄마^^ 남편없이 우리 남매 키우느라 고생했어 그곳에선 근심걱정 다 내려놓고 웃을일만 가득하길바랄께 너무 행복해서 우리들 잊지말고 가끔씩은 꿈에도 와주고해

우리엄마 너무 사랑하고 고마웠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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