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생명과 희망님께 너무 고맙습니다.

하늘높이연날리기
2021.12.07 11:03 | 조회 2.5k

저는 의학엔 무지한 공대 출신의 연구원입니다.

지금도 사기업에서 연구원으로 밥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대장암의 간전이 그리고 2년 뒤 뇌전이가 되었을 때 검사결과지 한 장 읽을 수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내 부모의 병도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죄책감과 좌절에 빠졌을 때 생명과희망님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유전자 변이 형질에 따른 치료법도 여러 대학 교수님들과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었고

각종 전이에도 해외 논문도 찾아보며 병원에서 제안하는 치료계획 이외에도 여러 병용요법등을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생명과희망님은 30대 후반에 만난 은인이자 구루이자 교과서셨습니다.

게시판의 성격이 달라 신고를 당하거나 삭제당하더라도 생명과희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 생각하여 글 남깁니다.

치료일기

- 17년 8월 대장암 4기 간전이 판정(16cm K-RAS 16번 코돈 과오돌연변이 / 13, 61코돈 이상없음 / N-RAS엑손 2, 3 이상없음 / 종양괴사를 동반한 선암으로 대장에서 간으로 원격전이 / EGFR양성 / CEA1300대)

- 간 전이부가 너무 커서 수술 불가 -> 항암(폴폭스) 시작

- 원격전이 암의 크기가 16Cm에서 11Cm으로 줄어듬 (CEA100대)

- 12Cm로 다시 커지기 시작 -> 폴폭스 내성으로 간 수술 가능 병원 찾아 서울A병원에서 간 수술

- 1달만에 재발 -> 간을 키워야 재수술이 가능하여 서울S병원에서 폴피리 시작 (CEA 30대)

- 간 재수술 + 대장암 수술(사실상 항암초기 대장 내 대장암은 괴사하였음)

- 뇌로 원격전이 -> 젤로다 항암 시작 -> 방사선 40회 (CEA 10대)

- 뇌전이부 수두증 동반 -> 뇌수술 -> 스티바가 항암

// 언급하기 어려운 각종 요법들 병행

- CEA 0점대 진입 / 항암중단 / 뇌수술 후유증에 의한 재활중

제 기준에선 이만큼만 봐도 암은 이미 완치 된 느낌입니다.

4년반의 긴 여정에 길잡이가 되어주신 생명과희망님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리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모든게 생명과희망님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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