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나의 투병일기 2일차 췌장암3기

광야에서
2021.12.13 10:35 | 조회 3.4k

새볔06.40분

잠에서 깼네.

4인실 쓰는데

3분 형님 다 집에 가셔서 세상이 조용하네요.

07.15분

식사시간 밥먹으러갑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소화 잘되는 식단.

먹고나도 속에서 거르적거리는게

없어서 좋아요.

가운데 콩물까지 남김없이 후르르륵.

비위에 안맞는것은 숨안쉬고 삼키는 신공.

가끔 사라다에 몸에는 좋은데 비위에 안맞는소스

있거든요.

08.00분

산타러갑니다.

돈주고도 못사는 산소 먹으러갑니다.

확실히 점점 빨라지고있어요.

허벅지,종아리에 근력이 붙는다는 증거죠.

좋네요

09.00분

손저림방지

날마다하니

이것도 효과있네요.

꾸준히 해야할거 같아요.

손끝만 담그는거 보다.

전체적으로 담구는게 더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10.35분

찜질방에서 책보다가

요즘 관심가지고 보는 책입니다.

이것저것 길을 찾다보니.

암걸리기 전부터 관심있던 책이었어요.

전에 생각나는 책은

일본사람이 쓴 암과 싸우지마라.

이책과 맥락을 같이하는 책입니다.

물리치료실 왔어요.

뭐든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이것도 꾸준히하면 안하고 방치하는 것보다 낫겠죠.

어차피 입원비에 다 포함되는거라

열심히 하려구요

11시30분 점심식사.

아!방심하면 안되는데 정말 소화는 잘되네요.

좀쉬었다가 산삼이나 캐러가야죠.하하

식단에 구운마늘을 추가하세요.

마늘 그냥 먹으면 쏙쓰려요.집에서 유황마늘

먹고 효과 크게봤는데

요양병원와서는 못먹을줄 알았는데

식때 한번은 나오네요.

제가솔직히 말하면 유황마늘이나 그냥구운 넘이나

약효는 별 차이없는거 같아요.

마늘 구워드세요.염증수치낮추고

항암효과등등 너무 많아요.좋은점이.

특히 배변에 짱. 마늘 열개드시고

똥싸보면 또아리를 틀고있을겁니다

19금이라 못올리니 믿어요.

03.50분

산소 흡입 중.

바람이 많이부네요.

얼른 돌고 복귀해야겠네요.

5.23분

저녁식사

08.00

면역주사 이뮤알파 긍둥이에 맞았어요.

어휴 아까 찜질방에 온도 낮추고

너무 오래있다 나와서 땀이 식고 한기가 돌더니

열이 나네요,방심했어요.

해열제 먹었더니 땀이나요

하긴 이정도 땀은 웃어요.

죽기직전까지 갔을때는 비몽사몽에

침대가 땀으로 젖었었어요.

웃어버리죠.

어째든간에 당분간 추워진다니까

오후 해뜰 때만 산에 가고

나머지는 실내운동으로 돌려야겠어요.

다들건강하시고

오늘 일과는 여기까지,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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