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주변이야기를 해볼려구요.
저는 멘토가 세명 있습니다.
한 분은 절대 유투브 인터넷 안하시고
본인은 수술 후 난 완치다.란 신념으로
생활하시는 부산사나이.이분은 올해 6월말
췌장암 수술을 받으셨다.배울게 진짜많은
멘탈강한 형님
또 한 분은 내가 췌장암 걸렸을 때 괜찮해.
극복할 수 있어. 나도 살아남았는데.
하고 말해주고. 이제 너만 생각해.
이기적이라고해도 니가 살아야 가족도
있다고 말해준 소위 말하는 동네형.
이 형은 대장암말기에서 올해 완치판정받은
형이다.지금도 가끔 통화하면 힘내라고
본인 똥주머니 차고 일하러다녔던 이야기해준다.
아파도 얘들때문에 빚갚으러 항암하면서 일하러
다닌 이야기며 당신 암이요.했을 때 속으로 생각한 생각이 ."이젠 쉴수 있겠다."란 말을 들었을 때
난 울었다. 나의 상황과 오버랩되어서.
그래도 지금은 얘들하고 손잡고 서울대도
갔다오고한다는 말과 내년에는 얘들데리고 제주도나 놀러가야겠다는 말 듣고
형님은 진짜 열심히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세번째 우리형.
우리 든든한 효자형.착한형수.
우리형은 거제도에있다.
삼성ㅇㅇㅇ에 근무한다.
우리형은 내가 삶을 포기할까봐 주시하고있다.
이번에 일이 있었다.가정사라 깊은얘기는 못하고
문자보냈다.나 별로 삶에 미련없다고
무거운 주제로.아주 진지했다.
제길헐 9시반에 우리형얼굴을 봤다,형수하고
걱정되서 퇴근하자마자 온거다.
이야기 많이 못나누고 혼났다.
슬그머니 맛난거 사먹으라고
봉투주고가는데 그때는 지친상태라
그랬는데 미안하다. 착한우리형
강한척하면서 아마 몰래울거다.
형은 원래 그런 존재다.
어째든 내가 삶의 의욕을 잃으면 형
얼굴 봐야하니 잃으면 안된다.
멘토 이야기는 여기까지.
암 어렵고 지금도 힘든병이다.
가까이서 본다.
암보다 힘든 병변을
파킨슨병
몸이 아주 부자연스럽다. 그래도 밝다
대장암3기
소화가안되고 배변이 힘들다.
두 병이 조합되면 몸은 부자연스럽고
배변은 속전속결이고 환장한다.그래도 밝다.
딸바보다. 성격도 좋고 인간관계도 좋다.
우리 옆방형님 이야기다.
외출도 잦다.
동창만나러 간단다.
몸을 계속 움직인다.
겉으로는 멀쩡해서
처음에는 어디가 아프세요했다.
웃는다.
저 암인데요. 췌장암.
웃는다. 암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빌런을 여기서 또 본다.
강직성척수염.
전립선암.
뭐 기본 두가지이상 빌런을 달고있다.
몸이 굳어가는 희귀병에
서서히 숨통조이는 암.
잘 때 마약성 수면제를 먹지않고는
잠을 못잔다.아파서 진통제를 달고살지만
웃는다.
저 정도 경지까지 가려면 얼마나 큰 고통의
강을 건너셨을까란 생각이 든다.
어째든 오늘도 잘먹고 잘싸고 잘걷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본인의 고통이 가장 크겠지만
더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분들을보면서
오늘도 힘을 얻는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