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엄마가 상부직장암으로 다른 장기 전이 없이 림프절 전이로만 추측이 되어 선항암 방사선 없이 용인세브란스에서 김남규교수님께 12월 27일 수술을 받으셨어요.
7시부터 하셔서 1시에 병실에 올라오셨고 당일만 아파하시고 다음날부터는 무통주사도 안맞겠다 하시고 (어지럽고 구토증세보임) 천천히 걷기 시작하셨어요
교수님도 수술 잘 되었다 하셨어요
12월 31일에는 소변줄도 제거하고 1월 2일에는 배액관도 제거하여서 현재는 복대만 하고 있지 입원하러 갈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병원에 계세요.
근데 수술 후 삼일째 점심부터 죽을 드시는데 아직도 죽을 드시고 계세요. 토요일에 밥은 언제 주시냐고 물었는데 안된대요 아직... 죽 드시기 시작하면서 대변도 하루에 7번 이상 보시고 배에서 소리도 많이 나고 방귀도 계속 나오고요. 그리고 지난 주에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퇴원 말씀 하셨는데
오늘은 수요일에 퇴원하자고 하시네요.
씨티며 엑스레이며 뭐든지 다 괜찮다고 하고 좋다고 하는데 퇴원일이 늦어져서 혹시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싶은게요.
딸인 제가 계속 간호를 하다가 오늘부터 출근이라 병원에는 엄마 혼자 계시거든요.
문제는 엄마가 수술 일주일전부터 입원을 하셨어요. 전원하는 경우였는데 엄마가 13년간 심장약을 꾸준히 드셔서 풍선시술도 하시고 그래서 심장검사도 하고 엠알아이도 다시 찍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해서 입원을 하셨거든요. 그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쉬면서 건강을 챙겨서 수술 후가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오늘 전화하는데 너무 우울해 하세요. 오늘 내일 퇴원할줄 알고 한껏 기대하셨는데.. 하루차이라고는 하지만...
카페 보면 더 고령이신분들도 더 일찍 퇴원도 하시는데 엄마가 경과가 나쁜것도 아니고 좋은데 왜 이렇게 늦게 퇴원하라고 하시는 걸까요? 제가 같이있으면 물어봤을 텐데
엄마가 기운이 빠져서 아무것도 물어보고 싶지 않으셨대요.
문제같지 않은 문제일수도 있는데... 계속 죽만 주시고 퇴원일도 늦어지는게 답답하여 하소연 및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다들 건강해지실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