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췌장암 수술

달댕이
2022.01.23 20:27 | 조회 2k

지난달 16일 췌장암 1기 진단 받으신 82세의 친정엄마.
지역 대학병원서 빠른 진행으로 검사하고 이달 3일 입원 11일 수술 결정하고 입원했는데...
고령이시라 폐기능도 떨어지고 혈압과 당뇨 그리고 쿠싱 증후군이라는 기저질환까지
수술 불가라는 소식에 그럴순 없다 수술할수 있도록 운동과 컨디션 회복에 힘쓸테니 수술해달라 교수님께 부탁..
그뒤 호흡기 재활치료로 공불기도 하고 걷기 자전거 운동... 엄마의 의지가 강해 식사도 전보다 많이 하시고 시간만 나면 걸었어요
그뒤 다시 14일 수술 진행 결정
수술후 교수님 말씀이 개복하니 혈관쪽에 너무 붙어있어서 3기쯤 될것같은데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씀..
절망였어요
여기서 들은바로는 3기면 항암후 수술이던데 바로 수술을 했으니 바로 전이가 될것같은..
그리고 기다린 최종 조직검사 결과 2기랍니다.
이때 어찌나 기쁘던지요
수술후 연세 있으셔서 중환자실서 조금 지켜보겠다하시던 주치의 선생님은 사흘동안 계속 근황을 알려주셨고 사흘후 일반 병실로 오자마자 걷기 운동을 하실만큼 수술후 회복도 좋았답니다.
식사와 통증만 빼면요ㅜ
오늘로 수술 8일 경과인데 여전히 식사는 잘 못 하시고 하루 두차례정도 심한 통증에 짜증을 내셔서 진통제를 맞아야해요
그래도 오늘로 겉상처의 실밥은 다 제거되었고 이제 해줄게 없다고 퇴원하라네요
차후 치료에 대해 여쭈어보니 수술을 한것만도 기적이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하십니다.
낼 퇴원후 바로 2차 병원서 좀 더 회복기를 가진후 차후 치료는 생각해야겠지만 지금으로선 수술하길 잘했다싶어요
한달동안 병원서 같이 자고 먹고한 보람이 있어서 퇴원을 앞두고 설레는 밤입니다.
앞으로가 더 힘들더래도 오늘은 오늘대로 이 설램을 즐기며 간략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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