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4기, 림프절 전이에서 간전이까지 된 우리 엄마!! 내가 더 잘할게!!

포도둥절
2022.01.26 15:41 | 조회 1.4k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담당교수에게 요청해서 소견서와 각종 자료들을 들고서

어제 분당ㅅㅇㄷ병원 다녀왔어요.

그리고 혈액종양내과 타병원환자 진료 보시는 선생님께 진료 봤어요.

그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지금 제 엄마 담당 교수가 위암 뭐 센터장인데 만나면 90도로 인사해야하는 분이라고요..

그 교수가 약도 표준치료보다 더 약을 써서 처방을 했던거였다.. 등등..

한 30분정도 면담을 하고 나온거 같은데.. 역시 엄마와 시간을 잘, 그리고 많이 보내는게 최선이라고 하네요.

의사 배려로 면담 중에 엄마 잠깐 나가계시라 해서

보호자랑만 대화를 했던지라.. 문열고 나가면 엄마가 바로 앞에 있을거 알기에

눈물도 꾹 참고 애써 웃으며 '별 얘기 안하더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스스로 강해져야겠다 마음먹어서인지,

지금 여기서 약해지면 무너질것 같아서인지,

이 상황을 인정하지 못해서인지..

요 며칠 폐인처럼 울고 난 후, 이상하게 냉정해진 기분이예요..

구정때 대부분 친정에 있을거라 식단을 짜봤는데

엄마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말이 보호자지, 옆에서 제대로 해주는것도 없는데..

이런 절 굉장히 의지하고 계시는 엄마한테 너무 죄송스러울 뿐이예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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