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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말라가고 창백해져가는 엄마와 함께하기 위해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남편이 저를 엄마집까지 데려다주고 (한시간 거리) 일요일 저녁에 남편이 다시 데리러 오는..
그런 평일부부로 지내고 있어요.
(엄마가 아프시니 자식 외에 다 불편하다셔서 남편은 이렇게 오고갈때만 엄마를 봬요..)
저번주말에 일부러 엄마집 근처 병원에다 3차 백신 예약해서
맞고 왔는데 역시나 두통과 몸살로 좀 힘들었어요
새벽에 엄마가 아파하실때도 있고, 가끔 새벽에 물을 찾으실때도 있어서 엄마랑 한침대에서 자는데..
이날은 엄마가 제 걱정이 됐는지 잘때 이마도 짚어보고, 이불도 덮어주고 하대요?
그래도 전 힘든거 내색 안하고 있었는데 제가 주사맞으면 늘 아픈걸 아시는 엄마가 제 걱정이 됐던거죠..
누가 누굴 간병하는건지..
나보다 더 큰 통증을 견디고 있으면서...
참.. 이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지만..
소름돋을만큼 끔찍한 자식사랑을
제가 감히 티끌만큼이나마 알수있을까요..
엄마란 존재는 한없이 감사하면서
사무치게 죄송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