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 역시 지나갈거야~~힘내 가을아!!

파평
2022.01.27 03:31 | 조회 2.3k

손자 가을이가

입원을 했어요.

이틀정도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다

많이 좋아져서 한시름 놓았는데

며칠전 일요일에 저녁 먹은 후

갑자기 토를 하고

까부라져서 맥없이 누워 있으니

너무 걱정이 되어 입원 하기로 했어요.

오미크론으로 판명이 되었나 봅니다.

혈관이 잘 안 잡혀서

5군데나 바늘을 찔렀는데

울지도 않고 가만히 보고 있다가

아프면 눈만 감드래요 ㅜㅜ

사진에 보니 발등에도 반창고가 ㅜㅜㅜ

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보호자로 같이 간

엄마가 확진이 되어버렸어요 ㅜㅜ

이를 어째요????

머리가 몹시 아프다고

가을이도 토하기 전에

머리가 아프다 했대요

링거 달고 조금씩 괜찮아지는것 같아요

보호자에서 환자로 ,,,

환자 배드 하나

가을이 맞은편에 배정 받아 있나봅니다.

가을이가

'우리 엄마 고생했고 수고 많았어요~~'

하며

밥 먹을때 지 몫으로 나온 밀감을 까서

큰 건 엄마꺼라고 ㅎㅎ

옆 침대에 동갑 여자 환우랑 친해서

같이 나란히 앉아서

폰도 보고 놀기도 한대요.

그나마 조금은 다행이네요

가을이가 여자애랑 나란히 앉아 같이 폰 보다가

그 여자친구한테

' 이러다 우리 코로나 걸리는거 아냐??'

하드래요

웃픈 얘기죠~~~ ㅜㅜ

할머니랑 영상 통화중 캡쳐했어요

밝은 모습 보니 다행이다 싶어도

언제 퇴원 할까요???

왜 계속 여기에 있냐고

엄마한테 묻는다니

병실 밖에도 못 나가는 아이가

참으로 맘 아프네요.

그저께 격리중에

아들이랑 다시 코로나 검사 했어요

검사 받으러 가는

잠깐의 외출을 아들은

꼭 군대에서 휴가 나온 기분이라고 ㅜㅜ

음성이면 격리해제 해주나봐요

바뀐 정책?

결과 나오기까지

얼마나 맘 졸였나 몰라요 ㅜㅜ

전 노인이라,,,

다행하게도 둘다 음성이라

어제 낮 12시부터 격리해제 통지 받았어요.

열심히 만든 딸 캐시미어 스웨트,

얼렁 우체국 가서 부쳤어요

설전이라

마음이 바빴네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졌어요.

추울때 한번이라도 더 입어야 하는데 ㅜㅜ

설에 오면 줄려고 했는데

겁이 나서 오지 말라했어요.

가을이랑 며느리가 없으니

집이 적막강산입니다

하루 빨리 모든 가족이 모여서

시끌벅적 할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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