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서평) 슬픔 이후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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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소듕이
2022.02.01 20:05 | 조회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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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그리고 깊이 슬퍼하세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아니, 그래야만 괜찮을 수 있습니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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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여읜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투병기간 내내 아버지를 충분히 사랑했고, 아낌없이 보살펴드렸고, 후회없이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아버지가 떠나시던 밤이 수없이 떠오르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시시때때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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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치루며 지인들이 너도 나도 일찍 떠나신 아버지를 기리며 상주인 저를 위로할 때에

후회없이 아쉬움 없이 모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아프지 않은 곳으로 떠나셨다고 믿고 덤덤히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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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 수록, 새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아버지와의 다음을 기약할 수 없음이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그 안타까움이 지금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충분히, 깊이 슬퍼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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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그 이후의 슬픔이라는 제목과 같이

저도 끝없이 슬퍼하고 끝없이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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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속표지에 저자가 작성해놓은

"영원토록 그리울 리즈펄(저자의 어머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말과 같이

저 역시 30년이 지나고 40년이 지나도 영원토록 아버지가 그립고 그리울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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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슬퍼하고, 깊이 애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마음 깊숙히 자리하고 계신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 당신을 제가 많이 사랑했습니다. 제가 많이 그리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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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실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함께 하며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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