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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원하고 집에 왔는데 딸이 저를 보자마자 너무 보고 싶었다고 달려오면서 안겨 울고
아빠 이제 아픈거는 괜찮은지 또 어디 갈건 아닌지 물어보더라고요
딸아이한테는 수술하는건 비밀로하고 출장간다고 말하고 나와서 모를텐데 어떻게 알게된건지
아내한테 물어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왔을때 이야기 하는걸 들었다고 하네요
오늘도 일어났을때 제가 또 어딜 가진 않았는지 확인한다고 안방에 들어와 옆에 누워서 자고
식단때문에 죽을 먹으니 딸아이가 자기도 아빠랑 같은걸 먹겠다며 같이 죽도 먹더라고요
딸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자식이 있어 행복하다는 마음도 듭니다
딸아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관리하고 힘내서 치료받아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