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성큼 바깥세상은 봄을 치장하고 있네요 바람이 차갑긴해도 햇살은 꽤 밝은빛을 내보내고 있네요~
항암1차 끝내고 너무 고통스러워 하셨어요
"아기낳을때는 쉬는 텀이라도 있지 난 항암이 더 아프다"고 하셔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산고의고통과 비교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어제부터는 조금 덜 아프다고 참을만하다고 하시는데 연세가있다보니 기력이 떨어져서 걷지를 못하시네요 간단한 스트레칭을하고 실내에서 조금씩 걸으려는 의지를 보이시는 중이구요
다행히 맛있든 맛없든 제가 만들어주는 음식 고마워서라도 다 드시려고 노력하는 예쁜 울엄마 원여사
어제 친구랑 한정식 점심 약속을 잡아서 엄마모시고 같이 나가려고 샤워를 하고 드라이를 해드리는데
알고 있었고 수차례 세뇌시켜드렸고 각오도 여러번했었지만 덤성덤성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니 마음이 착찹하더라구요~ 충격받으시기전에 변기통 버렸는데 너무많은양의 머릿카락 양을..
결국 비밀로 할 일도 아니라서 "엄마 생각보다 일찍빠지네 7일(외래날) 채혈후 호중구수치보고 바로 머리잘리야겠다"하는순간 잡으면 잡는대로 다 뽑히는 당신머리 보시더니 또 한바탕 우시고~~ 심리적으로 충분히 이해간다고 하지만 당사자가 아닌담에야 그누구도 알수없겠지요...
아무리 다시나는 머리카락이지만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잡히는대로 뽑히는 탈모를 경험해보니 마음이 쿵~ 한가봅니다..,
소녀같은 울엄마 눈물보니 내맘 또 찢어지고~~
에효 쉬운게 없네요
둘이 누워서 바로 외출용 수면용 두건 및 모자 주문했어요..그래도 예쁜걸로 하자~~ 심플해도 디자인 갑인걸로다가 해서 농섞어가며 겨우 달래드렸어요
지난 두달간 암진단 받고 힘든 항암치료들어가고 이제 수술남았고 남은 항암 잘받아야지 하고있습니다만~
들을수있는거 느낄수있는것 해야하는것 어느정도 다 각오했건만 또 막상 닥치니 감당이안되고 아프네요~~~
이제 시작인데 육체적으로 너무 근육통심하게 앓으시고 나니 머리빠지고 또 정신가다듬는중인데 몸에 국소성 다발 수포나오니..제가 멘붕이 오려하네요 ㅠㅠ
대신 아파해줄수도 없고 휴~~
미용실가서 항암치료 받으니까 짧게 밀어주세요? 해야되겠죠?
다들 이쁜머리하러가는 일반미용실 가기싫은데 엄마 아픈마음 또 다칠까봐., , 모자는 바로 준비해나가겠지만~
혹시 물어봅니다.
대구에 암환자 전용 미용실도 따로 있나요?
지금 항암부작용으로 피부발진이 와서 염증수치 때문인지 걱정되어 응급실왔습니다.
수족구같이 작은 수포로 귀주변 케모포트 설치한 가슴 주변 손 항문 발진이왔어요~
약이 독하긴 독한가봐요ㅠㅠ 흔히 겪는 증상인가요?
아픈엄마를 보는 제마음도 제심장도 같이 쪼그라드는것같아요 에고~~부작용이란 부작용 다 겪으시네요
편히 넘어가지를 못하시네요 ㅠㅠ
동행님들.. 다들 너무 존경스러우세요...
기운들 내세요~~ 결국 이겨내시고 봄을 맞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