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멈추면 쓸데없이 보이는 것들

이기자후후l대본
2022.03.07 10:40 | 조회 506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게 은혜입니다

라고 외치다가도 어느날 문득

하...나 잘하고 있는건가

만약...나 잘못되면 어떡하지

별의별 생각이 근심으로 돌변하고

불안과 긴장에 휩싸이기도 하는게

우리 암환자들의 통상의 싸이클인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신학대학원 합격소식을 듣고

그저 너무 기뻤다가

한 달후 CT를 찍는다고 띵똥하고 울리는 병원 앱 알람소리에

아 정말 이 무슨 용기? 5년 완치 판정 받았나?

뭐 믿고 내가 이 짓을 벌리고 있나...

복잡한 불안감이 훅하고 치고 들어왔습니다.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다가도

조금만 눈을 돌려 생각을 확대해가면

산넘고 산이고 벽뒤에 또 벽이 있어

희망과 근심이 날실과 씨실처럼 엉켜서

듣도 보도 못한 감정에 휩싸이는 우리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했습니다.

성경을 뒤로하고 병의 논리에 치중할 때,

하나님의 주권보다 암의 힘을 더 겁낼 때,

기도를 등한시 하고 바램에 메달릴 때,

얻고자 하는 답은 커녕 불안과 근심만 되돌아 오게 되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불안과 근심은...

믿음을 멈출때,

기도를 멈출때,

성경을 멈출때,

멈추면 쓸데없이 보이는 것들입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1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