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멈추면 쓸데없이 보이는 것들

이
이기자후후l대본
2022.03.07 10:40 | 조회 513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게 은혜입니다

라고 외치다가도 어느날 문득

하...나 잘하고 있는건가

만약...나 잘못되면 어떡하지

별의별 생각이 근심으로 돌변하고

불안과 긴장에 휩싸이기도 하는게

우리 암환자들의 통상의 싸이클인것 같습니다.

​

얼마전에 신학대학원 합격소식을 듣고

그저 너무 기뻤다가

한 달후 CT를 찍는다고 띵똥하고 울리는 병원 앱 알람소리에

아 정말 이 무슨 용기? 5년 완치 판정 받았나?

뭐 믿고 내가 이 짓을 벌리고 있나...

복잡한 불안감이 훅하고 치고 들어왔습니다.

​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다가도

조금만 눈을 돌려 생각을 확대해가면

산넘고 산이고 벽뒤에 또 벽이 있어

희망과 근심이 날실과 씨실처럼 엉켜서

듣도 보도 못한 감정에 휩싸이는 우리들...

​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했습니다.

​

성경을 뒤로하고 병의 논리에 치중할 때,

하나님의 주권보다 암의 힘을 더 겁낼 때,

기도를 등한시 하고 바램에 메달릴 때,

얻고자 하는 답은 커녕 불안과 근심만 되돌아 오게 되었더랬습니다.

​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

불안과 근심은...

​

믿음을 멈출때,

기도를 멈출때,

성경을 멈출때,

​

멈추면 쓸데없이 보이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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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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