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진단 받은지 이틀째..

넌어디있었니
2022.03.09 21:35 | 조회 3.1k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 승인되자마자 글 올리게 됐어요

뭔가 힘을 얻고 싶은데 아직은 암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것 같아요

어제 조직검사 결과 듣고 유방암이라는 말에

얼마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운다고 해결되는게 아닌데 남편과 병원 나오자마자

엉엉 소리내며 울었어요

너무 막막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암보험이라도 가입해둘껄..아이들 보험료도 많이 나가니

나는 암따위는 걸리지 않을꺼야 생각하고

미뤄 뒀는데 이렇게 진단을 받게 되니

너무 속상해요

기댈수 있는 친정부모님도 없고

또한번 남편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주는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커요!!

더 많이 사랑해주고 싶은데

왜 남편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몇일은 더 울것같아요

뭐 부터 해야 할까요

순천향에서 진단받고 3월27일 입원에서

정밀 검사 후 전이여부 확인 후

유전자?염색체?뭐 검사하고

수술이든 뭐든 결정하기로 했는데

다들 서울쪽에서 하시나봐요.

저는 지방이고 산업단지라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간건데

오래 기다리더라도

서울쪽 병원을 알아보는게 맞을까요..?

그 시간을 기다리는동안 저는 괜찮을까요..?

무서워요.

이카페가 앞으로 가야할 어쩌면 힘들고 험난한 길에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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