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고싶다. 엄마

행복한나르시스
2022.03.11 16:21 | 조회 909

기온이 많이 올랐어. 엄마

이제 봄이라고 해도 될 정도야.

근데 아직 나무들은 봄을 맞이 할 준비가 덜 된듯하네. 검은 띠를 두루고 푸른빛이 감돌지를 않아.

어제 오늘은 미세먼지 잔치를 열었어.

파란색 하늘빛이 보기 싫은지 온통 회색빛이야.

다행인건 회색빛 미세먼지가 그래도 내눈에는 안보인다는 거지요. 보이면 정말 못살것 같아.

엄마!

거기는 어때? 거기 하늘색은 어때?

무지개가 한없이 드리워져 있나?

온 들판이 야생화로 알록달록 한가?

그리고  푸른 잔디가 끝도 없이 펼쳐져있나?

참 궁금하네? 아빠는 만나 봤어?

할머니는 어떠셔? 할머니도 엄마 처럼 미인이신데 거기서도 미인 소리를 들을실런지?

이모들이 엄마 참 이쁘다고 하더라.

그러게 누구 엄마인데...

엄마를 내 곁에서 보낸지 보름이 다 되어간다.

난 요즘 아침 시간이 좀 남아.

왜 그런지 알고 있나? 울 엄마는?

아침 출근하면 가장 먼저 하는게 엄마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내는게 내 일인데 그걸 이제 안하게 됐으니 시간이 남는다.

5분 10분 오늘은 어떤 이쁜 말로 엄마 맘을 위로해줄까? 그리고 힘을 실어줄까 하고 늘상 생각하고 글을 쓰는건데 ...

엄마가 하늘 나라로 간후로는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다.

ㅇ겸ㅇ빈이 한테도 보내고 했는데 갈수록 말이 짧아지네.

나에겐 엄마가 그래도 일순위 인데.....

내가 했던말 기억나? 엄마 깜박 깜박 잘하잖어,ㅋㅋ " 난 엄마가 제일 중요하다고 왜? 그건 이 끝도 없는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나의 엄마이니까."

그 말 듣고 엄마 웃으셨어. 그리고 그건 맞지 하셨지. ㅋㅋ

남들이 이 말 언제 한 말이예요? 물르면 어릴때 한 말이라고 생각 하것지? 50대 넘어서 한 말인데 말이야 .ㅋㅋㅋ

엄마.

나 요즘 엄마 보고 싶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많이 난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현장 나갈때 짙은 보안경 쓰고 마스크 반이상 가리고 나가  불쑥 엄마 보고 싶으면 눈물이 나니까 남들에게 걸리지 말아야지 하고. ㅋㅋ

엄마는 한없이 넘쳐나는 나의 샘이야. 눈물샘.

오늘은 얼마나 나에게 그리움을 선물로 주고 갈지 알수가 없네. 그래도 좋다.

창피 하든 말든 엄마 그리워 하고 눈물 지을때가

지금으로선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에...

엄마

난 엄마가 내 맘에서 흐릿한 기억으로 남아지는게

어떨때는 무서울것 같아.

엄마가 생각 나서 홀로 훌쩍일때의 그리움에 아파할때 보다 서서히 잊혀져 눈물샘이 말라질까봐

그게 더 무섭다.

내일도 그리움에 많이 울어줄께.

내 맘에 오래오래 살아요. 사랑하는 엄마.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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