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식도암 3기 1년간 치료 일기(긴글)

새신사남편
2022.04.14 17:54 | 조회 1.3k

남편이 작년 중순경에 식도암 3기 진단을 받고 치료 마친지 4개월 정도 지났네요..

처음엔 크게 증상이 없어서 방치하고 있다가

점점 연하곤란이 심해져서 이비인후과 갔는데 종양이 보인다고 해서

급하게 삼성병원 예약을 해서 진료를 받았는데 식도암 3기 진단..

바로 수술은 어렵다고 해서 5-fu, 시스플라틴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자고 하더라구요..

항암제 정해지자마자 카페에 검색을 해봤는데 부작용이 엄청 다양하더라구요..

남편은 혼자 다닐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걱정도 되고

집이 강원도라 제가 계속 병원에서 집까지 데려다주거나

근처에 방을 얻어서 1주일 지내고 주말에 집에 오곤 했었는데

남편이 부작용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연하곤란 때문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서 이러다가 잘못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급한대로 요양병원을 3군데 정도 상담 받아보고 포레힐요양병원 들어갔는데..

가서 상담을 받아보니 저희가 사용한 항암제 모두 독성이 강한 항암제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남편 혼자 두기 걱정돼서 제가 같이 상주해서 지냈었는데

병원에서 고주파랑 싸이케어주사 치료받으면서

밥을 제대로 못 먹을 때마다 식사량 확인하고 영양제를 처방해서 조절해줬었어요

다행히 집에 있을때보단 남편이 체력이 많이 회복이 됐었고

수술 가능한 상태가 돼서 로봇수술을 받고 치료가 끝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수술하고 요양병원에서 쉬다가 외래를 가니 항암을 해야 할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아무래도 수술 후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선항암때랑 같은 항암제를 사용했는데 부작용이 선항암때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더라구요..

1,2차때는 선항암때 받았던 치료를 동일하게 받다가 남편이 너무 힘들어해서

혹시 다른 치료가 있을까 상담을 했었는데

다행히 처음 상담했을 때 비해서 크게 안 벗어나는 선에서 고농도 셀레나제를 추가로 처방을 해주셔서

받았는데 다행히 남편이 괜찮아졌더라구요

이렇게 치료를 잘 마치고 남편이 괜찮아지기만 바라고 있었는데

계속 밥을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살 빠지고 그래서 치료 받을 때 다니던

요양병원에 다시 입원을 해서 상담을 받아봤는데

협착때문에 연하곤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원에 가서 검사받아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삼성병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술부위에서 협착이 발견되서

연하곤란이 계속 이어진거라고 풍선 확장술을 권유해서

풍선확장술을 받고 2주정도 요양병원에 있다가 퇴원을 해서

계속 추적관찰중인데 다행히 지금까지는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네요..

곧 식도암 진단 받은지 1년이 다되가는데.. 그동안 계속 공부를 해도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다행히 치료는 잘 마쳤지만 언제 재발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그럴 일 없도록 계속 옆에서 케어를 해주고 있는데.. 부디 재발 없이 남편이 계속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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