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는 현재 호스피스에..

해피딸2맘
2022.04.15 21:31 | 조회 5.9k

아빠 벌써 위암발병한지 3년4개월이 되네요.

건강하시던분이 위암3기말이라 충격이 컸는데

위전절제하고 예방항암도 하셨는데 1년만에 복막전이(복막파종)로 수술도 하시고 장폐색와서 우회술도 하시고 꾸준히 표준항암도 하시며 항암부작용에 시달리며 내성생겨 면역항암도 2달 했는데 효과도 못보고 항암을 중단하게 되었어요.

암성통증은 있지만 정기진료보며 처방받고 잘지내신다 했는데 파종된 암덩이들이 커지고 장이 여기저기 막혀 장폐색이 또..

입원해서 치료받으시다 호스피스 권유받게 되었어요.

전혀 드시지 못해 수액 및 영양제 투여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므로 집에 계실 수 없어 호스피스를 알아봤죠.

아빠는 현재 뭔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므로 의료시설보다는 1순위로 면회기준을 검토했어요.

그러다 동행가족분이 주신 정보로 인성기념의원을 알게되어 대기하고 지난달 입원하게 되셨죠.

호스피스 알아보시는 분들 많으신 듯 해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공유하고자 글 남깁니다.

대기하고 한 열흘만에 입원했고 처음 2인실로 갔다가 1인실 나서 바꿔주셨어요

우선 보호자는 없어도 되고 상주도 가능해요.

교대도 자유롭고 면회 자유롭습니다.

(한동안 1인만 가능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시 완화되었어요)

환자 및 보호자 코로나검사 일체 안하고

늦은시간이나 많은 인원 아니면 제한없이 면회 가능합니다.

또한 환자 및 보호자 외출도 가능해서

날 좋을때는 휠체어로 모시고 바깥 산책도 해요~

병원비는 포괄수가제 적용으로 일인실 다인실 구분없이 월80~85만원 이라네요.

보호자식사 한끼 5천원 별도인데 깔끔하고 맛 괜찮아요.

환자식사는 안해봐서 모르지만 같은게 나오겠죠?

제가 느낀 단점은 의료전문성은 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빠가 다른 치료가 필요한건 아니고

통증이나 이상증세 있을때 약은 처방해 주니 저희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보호자 상주시 씻을 곳은 화장실 세면대 말고는 없습니다.

호스피스 알아보며 친절하다는 글 많았는데 직원은 바뀔 수도 있고 또 광고일 수도 있겠지 싶었는데

진짜진짜 간호사분들과 케어해주시는 분들 모두모두 친절하고 가족처럼 내 일처럼 대해 주세요. 언니와 얘기나누다 여긴 인성보고 뽑나봐~ 할 정도 였어요. 광고가 아니였더라구요.

케어 해 주시는 분들이 1주일 한번 목욕시켜 주시고

아프거나 증상있을때 함께 걱정 해 주시고

나아지면 진심으로 기뻐 해 주세요

병원도 깔끔하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이며

모두 친절하시니 아빠도 너무 좋다고 하세요.

집이 최고일꺼라 생각했는데

아빠도 너무 아프고 힘드시고 급작스런 증상을 집에서는 대처 못하니 병원에 계셔서 마음은 안정되신데요.

더욱이 다들 친절하게 잘해주시니 여기 계속 계시겠다고 하시네요. 60일 지나도 다른데 이동 안할꺼라고요.

주말이면 가족들끼리 아빠 보러가서 편히 보고오고

그동안 못만났던 친척들 찾아오셔서 만나고

여기 모시고 온게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두서없이 썼는데 혹시 궁금하신거 있음 댓글주세요~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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