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항암을 하더라도 다른분께 받아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거절하네요. 우리가 원해도 서울대서 할 수 없는거냐니까 옳은 방법이 아니라네요. 듣고 있는데... 표현할 수 없는 심정. 처음 암이라는 얘길 들었을때 처럼 멍...하니. 아무것도 할 수 없고..알았다고 나왔네요. 서울대 진료 전에도 한 숨 못잤는데. 어제밤에도 한 숨 못잤어요.
별 생각이 다들고.... 남편 먼저 보낼 자신도 없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아이들 성인 될 때 까지만 살게 해달라고... 그 5년이 너무 욕심인가요? 병원에서 가라면 가고. 항암하라면 하고... 그거밖에 해줄게 없나요? 친정아버지 중1에 돌아가셔서 아빠없는 설움 알기에. 아이들 한테 너희는 그런 설움 없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남편 한테도 무슨 방법을 써서든 찾아 내어 나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는데..... 자꾸 약해져요. 머리가 터질거 같고 ... 그래도 애들 생각하고 남편 생각해 하루 하루 살아가자고 다짐하고 입술에 피가 나도록 깨물며 견뎌요. 죽는건 내일 죽어도 늦지 않다...
전원 진행하며 겪은거 공유해요.
전원시 준비하라는 서류 ㅡ 필수만 하시는게 좋겠어요.
1.조직슬라이드 10장 (22만원) 준비하래서 했는데 무용지물 됨.
2.분명 진단서를 부탁했는데 소견서가 들어있더라구요.
(진단의뢰서 or 요양급여의뢰서) 가 있어야 중증등록 및 진료비 감면. ㅡ 소견서로는 불가.
2-a 아산에 전화 해 왜 진단서 부탁 했는데 소견서가 들어있냐 문의 ㅡ 3차기관이라 더이상 상급 기관 없기에 소견서가 나간다. 말했으면 요양급여 의뢰서 줬을거다.
2-b 서울대 확인. ㅡ 위 안내가 맞지만 법이 바뀌어 3차에서 3차도 진료의뢰서 써준다. 아산에서 모르는 것 같다.
전원 진행하며 또한번 느낀 점은 병원은 자신들 일만 할 뿐. 아무도 환자편에서 무엇이 불편할까,필요할까....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것 같아요. 맞는 것일 수도 있겠죠. 감정적 영역이 아니니.ㅠ 그럼에도 불구하고....ㅠ 그들도 언제든 환자가 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