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날 돌아가셨어요..
림프종 뇌전이로 ..
뇌전이이지만 정말 깔끔하게 섬망 하나 없이 가족들 편하게 가셨어요
평소 성격대로..
엄마가 응급실 가기 2일 전쯤 당신이 해오시던 일들을 알려주시더라구요. 항암 하러 병원 가면 대신 해달라며... 그땐 아무렇지도 않게 알겠다 했는데 ..
2달정도 되니 아직도 엄마가 없다는게 믿겨지진 않지만 문득문득 길가는 모녀를 보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나도 저렇게 엄마랑 쇼핑도 다니고 드라이브도 다녔는데.. 이젠 나는 누구랑 다니지 ?
한달전 코로나걸려 자가격리를 했는데 그땐 미치겠더라구요
엄마가 있었으면 매일매일 밥 배달 왔을텐데.. 전화도 맨날 할텐데 ..
딸내미가 등원 하면서 저 부르며 울고불고 할땐 나도 엄마가 너처럼 필요한데 .. 혼자 무너져요
그치만 남편과 어린 아이들 볼까봐 다들 잘때 숨죽여 웁니다
아빠가 혼자 남게되어서 아빠집에 들어와서 살게 되었는데 혼자남은 아빠 보는것도 힘들고 ..
두분 사이가 너무 좋으셔서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너무 일찍 여행을 떠나셨어요 ..
그냥 하루종일 엄마 생각뿐이고 나만 불행한것 같네요 ..
저희 엄만 자식들 힘들까바 부끄럽지만.. 결혼한 자식들 보험료까지 내주시고 가끔씩 용돈도 주고 장도 봐주고 ..
출근전 들리면 커피도 내려주시고 손주손녀를 너무 예뻐하셨던 분이셨어요 .. 엄마가 해주던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투병중에도 자식들 걱정뿐인 분이였어요
정말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괜찮아지나요 ?
그리고 혼자 남은 아빠도 조금은 괜찮아지실까요 ?
지금은 아빠가 힘들까바 조금도 혼자 계시지 않게 하는데 .. 아빠 혼자만의 시간을 드리는것도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