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지난 목요일아침 4차 마지막약을 먹었어요.
퇴원은 화요일에 하구요.
어린이날 아이들과 있어주고 싶어서 좀 일찍 퇴원했어요.
이번에는 요양병원에 12일 있었어요.
이번에 3차때와 다른 부작용은
다리에도 저림증상이 오고
저혈압이 와서 수액을 맞았어요.
주사맞고 3일정도는 잘 못먹으니
혈압이 처음으로 떨어졌어요.
그래도 입원한 항암주사맞은 그날부터 바로 항암기공체조도
하고 아침에 빼먹지않고 몸이 안움직여도 체조와 스트레칭
꾸준히했더니
다리저림이 많이 좋아졌어요.
이번에는 엄마가 담가주신 얼갈이김치가
식사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밥이 안넘어갈때는 병원에 비치되어있는 호밀식빵
먹구요.
딸기랑 블루베리 시원한배가 속이 좀 가라앉더라구요.
일주일정도 지나면
밥이 잘 먹히기 시작하는것 같아요.
맛이 있진않지만 .
근데 약응 안먹으니
식욕이라는것이 올라오네요.
그래서 떡볶이도 먹고 캠핑가서 라면도 먹고
잘먹었어요.
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해졌으니
조심해서 먹어야하는걸 잊지말아야해요.
아빠생신이라 잘 먹었더니 속이 힘들더라구요.
맨 처음사진은 오늘아침식사!
며칠동안 너무 잘먹어서 간단하게 먹었는데
그래도 이거 다먹었어요.
고구마 한개 남기고.
주사를 맞으면 3일정도 변비증상이 있고
그다음에 서서히 돌아오는데
저는 직장암이고 아직 배변이 자리잡지 않아서
하루에 여러번갈때가 많아요.
이것도 패턴이 생기니
괜찮아져요.
처음에 겪는 부작용들은 당황스럽고 놀라고 하는데
겪어본거니까 점점 마음도 준비가 되면서
잘 지나갈꺼야. 몇일지나면 괜찮아질꺼야 하는
마음이 생겨요.
5.4일에 가까운곳으로 캠핑가서
아이들과 시간보내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냈어요.
병원에 들어갔다가 나올때마다
아이들이 자라있네요.
이제 다음주 5.12일에 5차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반이 지나서
피검사를 자세히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시 어떤검사를 하는지 모르지만
수치를 본다고 하셨어요.
이번에는 비타민D수치도 괜찮아서
요양병원에서 비타민D주사 안맞았거든요.
집에 있을때도 비타민 잘 챙겨먹어아겠죠?
싱그로운 5월
이렇게 밖에서 산책하고 일상생활하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단조로운 병원생활에서
그새 바뀐 나무들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즐겁고 감사한시간입니다.
요양병원에서 재발하시고 또 재발하신
환우분들도 만나봤는데
제가 그사실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밝고 친절하신분들을
많이 만나서
가끔 어두워지려는 마음이 다잡아졌어요.
지금도 상상하기 어려울정도로 고통가운데 있지만
꿋꿋하게 견디고계신 환우분들을 응원합니다.
제가 환자가 되어보니
아파본 사람만 그 어려움의 크기를 가늠할수 있겠더라구요.
저도 항암을 시작하는 막막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볼까 싶어
토요일 아침 글을 남겨봅니다.
5차 시작하며 또 글 남길께요.
감사합니다♥️